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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News] 3월의 국내 뉴스 [No.126]

글 | 편집팀 2014-03-17 2,401

임태경 신규 음반 한일 동시 발매


임태경의 신규 음반 「All This Time」이 3월 5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발매된다. 지난해 일본에서 옥주현, 전동석, 김승대와 함께한 를 본 일본 와타나베 음악 출판사의 제의로 한일 동시 발매가 성사됐다. 이번 앨범은 임태경이 출연했던 뮤지컬의 주요 곡들로 구성됐다. <몬테크리스토>의 ‘All This Time(세월이 흘러)’과 <겨울연가>의 ‘처음부터 지금까지’, <베르테르>의 ‘발길을 뗄 수 없으면’ 등이 담겼다. 더불어 프랭크 와일드혼의 신곡이 임태경의 목소리로 공개된다. 이번 음반은 <불후의 명곡>과 에서 함께한 장지원 음악감독이 편곡과 디렉팅을 맡았다. 음반과 동봉된 스페셜 DVD를 통해 ‘All This Time’의 뮤직 비디오와 메이킹 영상, <베르테르>의 하이라이트와 콘서트 스케치 영상들을 볼 수 있다. 새 음반 출시와 더불어 임태경의 투어 콘서트도 열린다. 2월 22일 원주를 시작으로, 3월 1일 성남, 3월 22일 부산, 3월 29일 창원에서 열리며, 4월 5일 청주와 4월 19일 서울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다.

 

 

<위키드> 관람객 10만 명 돌파
<위키드>의 한국 공연이 지난 2월 1일을 기준으로 관람객 수 10만 명을 돌파했다. 개막 이후 95%에 육박하는 좌석 점유율을 보이며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공연 예매자의 연령을 분석했을 때 30~40대 예매자가 50%를 넘어섰으며, 남성 예매자 비율 역시 30%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젊은 여성 외에 다양한 관객들이 <위키드>를 찾았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위키드>의 브로드웨이 공연은 지난해 연말 주간 박스 오피스에서 최초로 300만 달러를 돌파해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DCF 대명문화공장 개관
배우와 <연극열전> 프로그래머로 활동한 조재현이 동숭동에 복합 공연장을 건립했다. 6층 규모의 건물에 세 개의 공연장 및 식음료, 문화 공간을 갖춘 이 건물은 대명그룹의 후원으로 ‘DCF 대명문화공장’이라 이름 지어졌다. 1관 400석, 2관 300석, 3관 250석으로 구성됐으며, 대명그룹 내 문화 사업 팀인 대명컬처테인먼트는 1관과 2관을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3관은 수현재컴퍼니가 ‘수현재씨어터’라는 이름으로 별도 운영한다. 1관에는 뮤지컬 <글루미데이>가, 2관에는 뮤지컬 <아가사>가, 3관에는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이 개관작으로 오른다.

 

 

<연극열전5> 라인업 공개


2004년에 시작한 <연극열전>이 올해 다섯 번째 시리즈를 기획하고 라인업을 공개했다. 대부분 2010년 이후의 최신작으로 토니상과 로렌스 올리비에상 등 공신력 있는 해외 시상식 수상작과 국내 창작 희곡 공모전 수상작으로 총 5개 작품을 선택했다. 영국 작품인 <프랑켄슈타인>과 <프라이드>, 미국의 <바냐, 소냐, 마샤 & 스파이크>와 일본의 <취미의 방>, 한국 작품인 <사랑별곡>이 그것이다. 이번에 소개될 해외 작품들은 현지에서 공연될 때 실력 있는 프로덕션과 인기 배우의 만남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검증받은 바 있다. <프랑켄슈타인>은 영국 국립극장의 대니 보일 감독과 드라마 <셜록>의 주인공 베네딕트 컴버배치, 영화 <트레인스포팅>의 조니 리 밀러의 만남으로 시작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며 매진 행렬을 이어간 작품이다. <프라이드>는 2008년 런던에서 초연 후 2010년 브로드웨이에서 명성을 이어간 작품으로, 배우 출신의 알렉시 캠벨이 작가로 데뷔하고 <위키드>의 조 만텔로가 연출을 맡았다. 1958년과 2008년 두 시대를 넘나들며, 같은 이름을 가졌으나 전혀 다른 삶을 산 두 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2010년 뉴욕 공연 당시 영화배우 벤 휘쇼와 휴 댄시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2012년 뉴저지의 맥카터 시어터와 뉴욕 링컨 센터 시어터의 공동 제작으로 초연한 후 곧장 브로드웨이로 진출해 인기를 확인한 <바냐, 소냐, 마샤 & 스파이크>는 체호프 작품의 장면과 캐릭터들을 가져와 한데 넣었다. <에일리언>의 시고니 위버가 열연했다. <취미의 방>은 <키사라기 미키짱>의 작가 코사와 료타와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 배우 나카이 키이치의 만남으로 2013년 일본 최고의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중년 남자들이 남의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취미 생활을 즐기기 위해 취미의 방에 모인다는 상상으로 시작한 미스터리 추리 코미디물이다. <연극열전5>의 첫 번째 작품 <사랑별곡>에는 이순재와 고두심, 송영창, 서현철 등 인기 배우들이 출연해 화려한 서막을 올릴 예정이다. <사랑별곡>은 2007년 파파프로덕션 창작 희곡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마누래 꽃동산>과 동일한 작품이다.

 

 

<겨울왕국> 한국어 OST 발매

지난 2월 24일 <겨울왕국>의 한국어 더빙 버전 음반이 CD와 디지털 음반으로 발매됐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은 영화의 인기와 더불어 사운드트랙 음반도 각국의 박스오피스와 음반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사운드트랙 음반이 한국어 더빙 버전으로 발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겨울왕국>의 국내 인기를 실감케 한다. 이번 앨범에는 ‘Let It Go’의 한국어 버전인 박혜나의 ‘다 잊어’를 비롯해, 엘사 역의 박혜나와 안나 역의 성우 박지윤이 함께한 ‘태어나서 처음으로’, ‘같이 눈사람 만들래?’(윤시영, 이지민, 박지윤)와 ‘사랑은 열린 문’(박지윤, 윤승욱)이 수록돼 있다. 정상윤이 부른 ‘순록이 사람보다 낫지’와 정영주의 ‘부족한 점’ 등 한국어 더빙 노래에 참여한 뮤지컬 배우들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영화 곳곳에 쓰인 언더스코어 외에 한국 가수 효린과 미국 가수 데미 로바토가 부른 버전의 ‘Let It Go’ 등 총 33곡이 실려 있다.

 

 

콘서트 <머더발라드> 개최


지난 1월 26일에 막을 내린 <머더발라드>가 이 작품에 성원을 보내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콘서트를 마련했다. 탐과 사라, 마이클, 내레이터를 맡은 배우들이 각 인물들의 숨겨진 이야기, 즉 각자의 시점에서 생각하는 과거 및 극에 드러나지 않은 이야기들을 들려줘 공연과는 또 다른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자리다. 콘서트를 방불케 했던 커튼콜도 재연된다. 지난 공연이 열렸던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2월 28일과 3월 1일 양일간 열린다. 스탠딩석과 지정석으로 구분돼 있는데, 스탠딩석을 예매한 관객에게는 5월 3일부터 공연되는 앙코르 공연의 초대 교환권을 증정한다. 앙코르 공연은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5월 3일부터 6월 29일까지 열릴 계획이다.

 

 

국립극장 봄 공연들
국립극장이 연극과 콘서트, 창극 등 다양한 공연으로 봄의 시작을 알린다. 3월 15일과 16일 양일간 영상으로 만나는 영국 국립극장의 대표작 <워 호스>는 많은 공연 팬들에게 희소식. 더불어 <워 호스> 제작진이 다시 뭉쳐 만든 <한여름 밤의 꿈>이 4월 25일부터 3일간 달오름극장에 오른다. 연출가 톰 모리스와, 말 조이를 만든 핸드스프링 퍼펫 컴퍼니가 합작해, 미스터리한 숲에서 연인들과 요정들이 뒤섞이는 사랑스러운 이야기에 인형들을 결합시켰다. 이 상상력 넘치는 무대를 만든 톰 모리스의 방한 소식도 체크해둘 부분이다.
이해식과 강준일, 김영동 국악 거장 3인의 작곡가 시리즈가 3월 20일부터 3일간 열린다. 국악 관현악과 해금, 바이올린, 피아노 등의 협연으로 서양음악과 전통음악이 조화를 이룬 색다른 무대를 즐길 수 있다. 2012년 가을에 화제를 모았던 창극 <장화홍련>이 4월 1일부터 5일까지 다시 무대에 오른다. 극작가 정복근과 연출가 한태숙 콤비가 고전 소설을 21세기에 맞는 새로운 작품으로 탈바꿈시켰다.

 

 

파파프로덕션 부산 지사 설립
<라이어>를 대표작으로 갖고 있는 파파프로덕션이 부산경남방송 KNN과 손을 잡고 부산지사를 설립했다. 연간 라인업을 계획해 서울에서 공연되는 다양한 작품들을 부산에 지속적으로 공급하려는 것. 상대적으로 공연 제작 편수가 적은 부산에 좀 더 많은 작품들을 소개하는 역할을 하려 한다. 더불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배우와 스태프들의 참여를 유도해 지역 공연 인력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파파프로덕션 부산지사의 첫 번째 공연은 대학로에서 16년간 롱런하고 있는 연극 <라이어>다. 이는 KNN시어터의 개관 작품으로 오른다. KNN시어터는 해운대 센텀 KNN타워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300석의 객석을 보유하고 있다.

 

 

<2014 하트 드림 페스티벌> 개최
대학생이 직접 제작한 연극과 뮤지컬을 경연하는 축제인 <2014 하트 드림 페스티벌>이 작년에 이어 올해 2회를 맞는다.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와 현대자동차그룹이 공동 주최하여, 재능 있는 대학생들이 공연 예술계의 인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이끈다. 이 축제에는 전국 대학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관련 학과는 물론, 극회나 관련 동아리, 2개 학교 이상 연합 등 어떤 방식으로든 팀을 이루어 참여할 수 있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팀에게는 제작 지원금이 지급되며, 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브로드웨이 해외 연수 및 오디션 기회가 제공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차세대 예술 인력 육성 사업의 후보로 자동 등록되는 특전도 주어진다. 참가 신청 접수는 4월 27일까지 이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홈페이지(www.kapap.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 741-1204

 

 

서울종합예술학교 청소년 뮤지컬 <그날 이후>


서울종합예술학교와 신학용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공동 주최한 창작뮤지컬 <그 날 이후>가 지난 2월 6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공연됐다. 이 공연은 청소년 성교육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김효경이 연출을 맡고 서울종합예술학교 연기예술학부 연극과 학생 40여 명이 출연했다. 공연은 두 부분으로 구성됐는데, 1부는 호기심이 왕성한 청소년들의 성 문제를 다루고, 2부는 실제 사례를 극화해 성폭력 피해자의 고통을 이해하도록 했다. 이 작품은 2013년 거창전국대학연극제에서 금상과 우수연기상, 극본상을 받은 후, 전국 각지의 학교에서 순회 공연해 약 2만 명의 중·고등학생들이 관람했다. 올해도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부,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교육청의 후원을 받아 전국의 중·고등학교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서울종합예술학교는 <그날 이후>를 시작으로, 집단 따돌림과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 등을 소재로 한 청소년 연작 시리즈를 매년 선보일 계획이다.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 126호 2014년 3월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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