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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개막 <셜록홈즈2: 블러디 게임>…한층 커진 스케일로 돌아온다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레히 2014-01-23 3,177

2011년, 시즌 1 `앤더슨가의 비밀`편으로 혜성 같이 등장했던 <셜록홈즈>가 시즌2로 돌아온다. <셜록홈즈>는 추리 뮤지컬이라는 흔치 않던 장르에 3부작 시즌제를 택해 당시 주목받았다. 초연 당시 티켓 오픈 3일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좌석 점유율 95%를 기록한 작품이다. 최고작품상, 연출상, 극본상 등 시상식에서 11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일본에도 라이선스가 판매되어 3월에는 일본어 공연도 개막을 앞두고 있다.

 

 

<셜록홈즈2: 블러디 게임>에는 노우성 연출, 최종윤 작곡가 등 시즌 1 창작진들이 그대로 참여한 가운데 송용진, 김도현, 윤형렬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셜록홈즈 역은 전편에서 셜록을 연기했던 송용진과 김도현이 그대로 참여한다. 송용진은 초연부터 앙코르 공연까지 모두 참여하며 1백회 이상 셜록으로 무대에 올랐을 만큼 작품에 깊은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김도현은 디테일한 연기로 초연 당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셜록홈즈를 도와 살인범 잭을 뒤쫓는 경찰 클라이브 역은 흡입력 있는 목소리와 남성적인 카리스마로 자신만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윤형렬이 맡았다. 베테랑 경찰로 사건 해결을 위해 셜록 홈즈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캐릭터다. 셜록홈즈의 친구이자 조수, 제인 왓슨 역할은 이영미가 출연한다. 초연부터 원작과 달리 남성이 아닌 여성으로 캐릭터를 바꿔 주목받았던 역할이다. 이밖에 정명은(마리아), 이정한(레스트레이드 경감), 이주광(에드거), 이정화, 김기순, 김형묵, 정종훈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셜록홈즈>는 시즌제 뮤지컬로 시즌1은 추리 미스터리, 시즌2는 스릴러, 시즌3은 액션 어드벤처 등 각기 다른 장르로 기획 당시부터 구상되었다. 캐릭터만 가져오되 에피소드는 모두 창작하는 방법을 택한 작품이다. 시즌 1이 범인은 누구인지에 초점을 맞췄다면 시즌 2는 해결되지 않은 미스터리 사건에 주목했다. 실제 유명 미제 사건 중 하나인 악명 높은 연쇄살인범 잭 더 리퍼와 소설 속 인물인 셜록 홈즈를 한 작품에 배치해 만나게 했다. 유명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베이커가의 망령`편과 비슷한 시도다. 노우성 연출은 “같은 시대 배경의 인물이지만 실제로는 만날 수 없던 둘을 무대에서 만나게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윤곽조차 찾지 못했던 범인을 찾아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셜록홈즈>는 각각 시즌별 작품이 완결성을 가지면서도 시즌 간 연속성도 갖는다. <셜록홈즈2: 블러디 게임>에서는 셜록홈즈의 테마곡은 그대로 유지하되, 넘버들은 시즌1과 같은 제목에 다른 멜로디 라인으로 구성된다. 중극장에서 대극장 뮤지컬로 규모를 키웠다. 회전무대와 영상을 적절히 활용해 추격의 긴장감과 공간 변화의 속도감도 더할 예정이다.

 

<셜록홈즈2: 블러디 게임>은 본지 1월호에서 진행된 기대되는 2014년 신작 설문 조사에서 <프랑켄슈타인>, <공동경비구역 JSA>에 이어 3위를 기록하며 높은 인지도를 보여줬다. 오랜 준비를 끝내고 관객과 만나는 <셜록홈즈2: 블러디 게임>은 3월 1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압구정 BBC아트센터 BBC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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