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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석, 부상으로 <스팸어랏>과 <엘리자벳> 하차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오디뮤지컬컴퍼니, 떼아뜨로 2013-07-17 4,216

윤영석이 <스팸어랏>과 <엘리자벳>에서 건강 상의 이유로 하차한다. 윤영석은 <스팸어랏>에선 갈라하드 경으로, 26일 개막하는 <엘리자벳>에서는 초연 때와 같은 프란츠 요제프 역을 맡아 각각 출연 중이거나 연습에 임해오고 있었다. 윤영석은 “공연 일정만큼은 소화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무대에 서는 것에 무리가 있어 하차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특히 두 달 여 동안 배우 및 스태프들과 구슬땀을 흘리다 개막을 불과 열흘 가량 남겨두고 하차하게 된 <엘리자벳>의 안타까움은 컸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관계자는 “윤영석씨의 소식을 듣고 치료가 되는 대로 후반부 공연이라도 참여할 수 있길 바랬지만 회복기간이 오래 걸려 하차를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 연습을 거의 마친 상태라 모두의 안타까움이 더욱 크다.”고 전했다.

 

윤영석은 <스팸어랏>에서는 <오페라의 유령>과 <지킬 앤 하이드> 등 직접 연기했던 캐릭터들을 자기 패러디하며 지금까지 맡아온 진중했던 역할과는 다른 색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었고 <엘리자벳>에서는 초연 당시 황후 엘리자벳만을 사랑하는 프란츠 요제프로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윤영석의 이번 하차로 <엘리자벳>은 더블 캐스트인 민영기가 일정을 조정해 8월 8일까지 우선적으로 원캐스트로 공연할 예정이며 <스팸어랏> 역시 더블 캐스트로 출연 중인 고은성이 원캐스트로 공연한다. <스팸어랏>은 아더왕을 연기 중이던 정준하도 윤영석 하차 전에 부상 여파로 현재 출연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수술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17일 마지막 티켓 오픈한 <스팸어랏>은 9월 1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하며, 2012년 초연의 완성도를 다시 보여주기 위해 연습에 한창인 <엘리자벳>은 7월 26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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