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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드라큘라> 김준수와 함께한 7월호 커버 촬영 현장 스케치

글 | 안시은 | 사진 | 안시은 2014-08-04 24,437


<드라큘라>의 히어로, 김준수가 더뮤지컬 8월호(131호)와 함께 했습니다. 지난 1월호 인터뷰에 이어 7개월 만에 이번에는 첫 커버로 다시 만난 김준수와의 표지 촬영은 오랜만에 스튜디오를 벗어난 공간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비하인드에서는 담당 기자가 전한 커버 뒷이야기들을 전합니다. <드라큘라>의 주요 테마 중 하나는 바로 비극적인 사랑이죠. 고심하던 끝에 결정한 촬영 컨셉은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드라큘라가 사랑하는 그녀를 만나러 집밖으로 나선다는 설정이었다고 하네요. 김준수가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이미지를 끌어내자는 생각에 컨셉도 다소 파격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소속사가 과연 수용할 것인지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설득시킬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준수 측은 ‘컨셉은 컨셉일 뿐’이라며 쿨하게 촬영 내용을 받아들였다는 사실! 

 

당일 촬영은 김준수 군의 적극적인 자세로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드라큘라라서 침대에서 자는 게 편하지 않은 거죠. 그래서 편한 침대를 두고 바닥에서 잠든 거예요”라고 그 컷의 내용을 설명해주면 “아아, 이해했어요”라며 그에 맞는 포즈를 즉각 취해주었습니다. 그런 모습은 마지막 촬영이던 아이스바 촬영에서도 잘 드러났습니다. 아이스바가 녹지 않게 장시간 얼려둔 탓에 그만 얼음 서리가 잔뜩 생기고 말았지만 김준수 군은 물을 뿌려 얼음 서리를 녹여주겠다는 담당 기자의 제안도 마다하고 직접 열심히 아이스바를 녹였답니다. 그의 장난기 어린 모습에 촬영장은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었음은 두말할 것도 없고요.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촬영 현장 영상을 확인해주세요!



인터뷰 때도 한가지 에피소드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녹음이 잘 되도록 직접 녹음기를 쥐고 있겠다던 김준수 군. 그러다 인터뷰 중반 <드라큘라> 장면 설명을 하다 너무 흥분한 나머지 녹음기를 깔고 앉아서 녹음기가 꺼져버린 대형사고(?)가 발생했다고 하네요. 김준수 군도, 담당 기자도, 현장에 있던 사람들 모두 <드라큘라> 이야기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한참 지나고 나서야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사고를 알아차린 김준수의 반응은? “기자님은 똑똑하셔서 다 기억하실 거예요! 하하하!”라며 민망한듯 유쾌한 웃음으로 사고를 무마(?)했다고 하네요. 정말 열정적으로 작품 이야기를 했던 까닭에 차마 그에게 볼멘소리를 할 수 없었다며 담당기자가 후일담을 전해왔습니다. 

 

중간 중간 <드라큘라> 넘버를 흥얼거리다가다도 촬영에만 돌입하면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일사천리로 커버를 마무리한 김준수가 출연 중인 <드라큘라>는 9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합니다. 김준수가 바라보는 <드라큘라>와 그가 전하는 다양한 이야기들과 화보는 발매된 <더뮤지컬> 8월호를 통해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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