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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제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딤프 어워즈로 폐막…<몬테크리스토> 대상

글, 사진 | 안시은 | 사진제공 |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 글 | 안시은 | 사진 | 안시은 2014-07-15 5,444
제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딤프)>이 14일 ‘딤프 어워즈’를 끝으로 성료했다. 이날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린 ‘딤프 어워즈’는 식전 행사로 레드카펫을 진행했다. 레드카펫 행사는 폐막작인 <몬테크리스토> 팀의 단체 입장을 시작으로 개막작 <마타하리>의 주인공 시사 스끌로브스카, 함께 <프리실라>에 출연 중인 마이클 리, 이지훈, 김호영이 차례로 등장했다. 오만석과 임혜영, 정동하, 정재은, <딤프>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안재욱, 윤복희와 유준상, 윤공주 등의 배우들이 차례대로 지나갈 때마다 이들을 기다리고 있던 대구 시민들은 뜨거운 환호성으로 환대했다. 

 

레드카펫 후 열린  ‘딤프 어워즈’ 1부는 다큐멘터리 뮤지컬쇼로 펼쳐졌다. 안재욱, 유준상 등 한국인들이 토니어워즈를 휩쓸었다는 가상 뉴스로 문을 열었다. 1부의 진행을 맡은 오만석이 <김종욱 찾기>의 ‘좋은 사람’을 불렀고 뒤이어 제8회 <딤프>의 슬로건인  ‘익사이팅 글로벌 K-뮤지컬’이란 구호를 외치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부에서는 한국 뮤지컬의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를 한 눈에 돌아봤고 임혜영, 이태원, 러시아 <몬테크리스토>의 축하 공연도 펼쳐졌다. 

  

이지훈과 김호영의 사회로 2부 시상식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올해의 뮤지컬 부문 중 ‘올해의 스타상’은 마이클 리(벽을 뚫는 남자), 윤공주(몬테크리스토), 오만석(그날들), 양희경(사운드오브뮤직), 유준상(그날들), 이태원(명성황후) 등 6명의 배우가 수상했다. 마이클 리는 한국에서 일할 수 있게 해준 모든 분들과 제작사, 소속사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고 이번이 ‘딤프 어워즈’ 첫 참석인 윤공주는 대구의 열광적인 반응에 놀라면서도 좋았던 기분을 전달하는 등 배우들 모두 함께 해준 사람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스타상을 수상한 배우들은 “나에게 뮤지컬이란?” 질문에 답해야 하기도 했는데 오만석은 ‘외줄타기’, 양희경은 ‘잠자고 있는 세포를 일깨워 주는 것’, 유준상은 ‘(관객) 여러분’, 이태원은 ‘언제나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거울’로 뮤지컬의 의미를 되새겼다. 오만석은 외줄은 항상 두렵지만 막상 올라가면 황홀하고 행복한 반면 언제 떨어질지 다시 두려워진다면서 다음 외줄을 타면 또다른 외줄이 기다리고 있지만 늘 그 위줄 위에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시상식이 예정보다 지연된 것을 알고 있던 유준상은 소감을 말한 뒤 강렬한 목소리로 ‘여러분!’을 외쳐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신인상은 정동하(노트르담 드 파리)와 정재은(몬테크리스토)이 각각 수상했다. 레드카펫에서 한 차례 대구 수성구 지산동 출신임을 밝혔던 정재은은 수상 소감에서도 다시 한 번 언급하며 “대구가 고향이라 마치 집에서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시는 상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디서든 열심히 뛰고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두 배우는 수상 후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성당들의 시대’와 <몬테크리스토>의 ‘온 세상 내 것이었을 때’를 각각 축하 공연으로 노래했다. 



2014년 딤프 부문에서 딤프 대상은 <몬테크리스토>가, 창작뮤지컬상은 <꽃신>이, 심사위원상은 <마마, 러브 미 원스 어게인>, 외국뮤지컬상은 <마타하리>가 각각 수상했다. 남우주연상은 <몬테크리스토>의 이고르 발랄라예브가, 여우주연상은 <마타하리>의 헤로인 시사 스끌로브스카와 <몬테크리스토>의 발레리야 란스카야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여우조연상은 <꽃신>의 윤복희, 남우조연상은 <몬테크리스토>의 막심 노비코브가 각각 수상했다. 크리에이터상은 <씽씽 욕조와 코끼리 페르난도>의 허승민 연출가에게 돌아갔다. 



개막작 공연 후 본국으로 돌아갔다가 시상식을 위해 다시 한국을 찾은 시사 스끌로브스카는 레드카펫부터 수상 때까지 뜨겁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많은 환호를 받았다. 윤복희는 다섯살 때부터 뮤지컬을 시작해 30년 됐을 때 첫 뮤지컬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이후 주연상을 받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뮤지컬 배우가 된지 64년 만에 조연상을 수상했다. 아까 유준상 씨가 말한 것 같이 내년이면 제가 70살이 되는데 무대에 선지 65년 되는 거겠죠. 감사합니다” 라며 수상 소감을 통해 배우 생활을 되돌아봤다.



대학생 뮤지컬 부문에서는 명지대학교의 <유린타운>이 대상을, 서울종합예술학교의 <지하철 1호선>이 뉴 뮤지컬상을, 계명대학교의 <벽을 뚫는 남자>가 프러덕션상을, 카자흐스탄 국립아카데미의 <락 오페라 모차르트>가 딤프 심사위원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다. <지하철 1호선>에서 걸레 역을 연기했던 정명기(서울종합예술학교)가 여자연기상을, <지붕 위의 바이올린>에서 라자르 울프 역을 맡았던 정지현(단국대학교)이 남자연기상을 수상했고, 역시 <지붕 위의 바이올린>을 연출한 김만희 크리에이터상을 받았다. 

 

폐막작으로 러시아의 강점을 살린 안무와 색깔, 구성으로 호평을 받았던 <몬테크리스토>는 대상부터 남녀주연상, 남우조연상까지 휩쓸며 이번 축제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 되었다. 이날 시상식은 러시아, 슬로바키아, 중국, 카자흐스탄 등 세계 각지에서 온 수상자들로 수상 소감 때 통역자가 자주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제8회 <딤프>는 6월 28일부터 7월 14일까지 대구 일대에서 공식초청작 7편, 특별공연 1편, 뮤지컬 씨드(Seed) 4편,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5편 등 총 17편을 선보였다. 슬로건에 맞게 예년보다 더 색깔있는 해외 뮤지컬들이 소개되었고 한국 뮤지컬들도 알리는 장으로의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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