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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석, 7년만에 <헤드윅> 컴백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쇼노트 2012-06-25 4,079

초연배우 오만석이 <헤드윅>에 7년만에 돌아온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연출가로, 탤런트로 활동 폭을 넓혀왔고 <일밤-남심여심>과 같은 예능 무대까지 노크하며 다양한 직업으로 대중과 만나왔다. 2011년에는 <미녀는 괴로워>로 오랜만에 배우로 무대에 오른데 이어 2012년에는 <헤드윅>으로 돌아오면서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헤드윅>으로 2005년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남우주연상과 인기스타상을 수상했던 만큼 그 의미는 깊을 터. 업그레이드 된, 기대 이상의 헤드윅을 선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다른 헤드윅은 박건형이다. 이번 출연 배우 중 유일한 뉴캐스트다. 최근 <조로>에서 종횡무진 했고 MBC TV 드라마 <아이두 아이두>에서 김선아의 상대역인 산부인과 의사 조은성으로 출연 중이다. 이번 <헤드윅>은 2002년 <사랑은 비를 타고> 이후 <삼총사>, <모차르트!>, <웨딩싱어> 등 대작에 주로 출연해온 그에게 10년만의 소극장 뮤지컬 출연이다. 출연 결심을 내린 후부터 <헤드윅>을 위해 체중감량에 돌입했다는 후문이다.

 

헤드윅의 남편, 이츠학은 이영미, 안유진이 캐스팅 됐다. 초연 배우로 꾸준히 이츠학으로 출연해온 이영미는 <조로>에서 이네즈로, <서편제>에서 송화로 변신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왔다. 안유진 또한 <헤드윅> 출연 경험이 있는 배우로 2006년 이후 6년만의 출연이다. 그동안 <뮤직 인 마이 하트>, <넌 가끔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 딴 생각을 해> 등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로 매력을 보여왔다면 <헤드윅>에서는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2012년 재공연에서는 오랜 기간 <헤드윅>을 진두지휘 해온 이지나 연출이 떠나고 새로운 연출가를 맞는다. <스프링 어웨이크닝>,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을 맡은 김민정 연출이다. 자신만의 감성과 감각을 무대에서 펼쳐왔던 김 연출은 “연출제의를 받고 대본을 읽자마자 혼이 빠져나가는 느낌을 받고 ‘이건 내 작품이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두려움 마저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출 콘셉트에 대해서는 “어른들이 규정한 장난감 같은 판타지가 펼쳐지는 ‘키덜트 월드’와 같은 것”이라고 밝혔다.


앵그리인치 밴드는 음악감독이자 퍼스트 기타를 맡아온 이준과 현재 부활의 멤버인 드럼의 채제민과 김민기, 세컨드 기타의 Zakky, 역시 부활의 멤버인 베이스의 서재혁 등 <헤드윅> 초연 멤버들이 자리를 지킨다.

 

 

<헤드윅>은 싸구려 의사 때문에 성전환 수술에 실패한 트렌스젠더 록커 헤드윅을 그린 뮤지컬로 존 카메론 미첼과 스티븐 트래스크의 작업으로 탄생된 작품이다. 2005년 국내 초연 이후 꾸준히 공연되며 현재까지 30만명 이상의 관객들이 다녀갔고, 조승우, 엄기준, 송창의, 김다현, 송용진, 조정석 등 다수의 남자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했다. 2011년 이후 1년만에 공연되는 <헤드윅>은 8월 11일부터 10월 21일까지 KT&G 상상아트홀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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