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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세자실종사건> 8월 대학로 무대 올라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극단 죽도록달린다 2012-06-22 3,858

제5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소극장창작뮤지컬상을 수상했던 <왕세자실종사건>이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왕세자실종사건>은 2010년 초연된 창작뮤지컬로 2011년엔 중극장 규모의 고궁뮤지컬로 선보인 작품이다. 서재형 연출과 한아름 작가 콤비와 황호준 작곡가, 양주인 음악감독이 참여했다.

 

 

8월 공연에는 새로운 배우들이 대거 합류한다. <노트르담 드 파리>와 <몬테크리스토>에서 힘있는 연기를 보여준 조순창과 <스페셜레터>, <커피프린스 1호점>의 김남호, <모차르트 오페라 락>의 홍륜희, <스프링어웨이크닝>, <막돼먹은 영애씨>의 김유영, MBC 드라마 <더킹투하츠>에서 북한 아나운서 역할을 맡았던 연보라 등이 출연한다.

 

작품 속 핵심 역할 중 하나인 구동을 통해 주목받는 배우들이 많이 탄생돼왔다. 2010년 초연 당시 이 역을 맡은 김대현은 이후 <몬테크리스토>, <모범생들>, <블랙메리포핀스> 등에 출연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2011년 같은 역을 맡았던 강하늘 또한 <블랙메리포핀스>,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등에 출연하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2012년 공연에서는 <겨울연가>, <카페인>의 김경수와 <영웅>에 출연했던 신예 박은석이 이 역할을 연기할 예정이다.

 

<왕세자실종사건>은 대학로로 무대를 옮기면서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밀도 있는 공연을 위해 공연장인 아트원시어터의 1층 객석 중 70석을 들어내고 무대로 사용하기로 한 것. 보다 넓어진 무대를 통해 배우들의 연기를 한층 가깝게 전달할 예정이다. 사운드와 타악기를 활용한 40인조 오케스트라 사운드도 소극장에서 느끼기 힘들었던 풍성함을 보탠다. 2012년 공연에는 이런 변화를 강조하려는듯 공연명 옆에 ‘The Musical’이라는 타이틀도 더해졌다.

 

<왕세자실종사건>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왕세자가 실종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뮤지컬이다. 플래시백 연출을 통해 왕세자가 사라지기 전 몇 시간을 극중 인물들과 관객들이 함께 반복, 추리해나간다. 2012년 대학로 공연은 8월 7일부터 10월 28일까지 아트원시어터 1관에서 공연한다. 티켓오픈은 7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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