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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한·김준수, 조정은·정선아, <드라큘라> 초연 배우로 캐스팅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오디뮤지컬컴퍼니 2014-05-07 8,313
<지킬 앤 하이드> 크리에이티브팀의 참여로 관심을 모았던 <드라큘라>가 한국 초연 캐스팅을 확정했다. <드라큘라>는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Bram Stoker)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200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이번이 한국 초연이다. 



드라큘라 백작 역에는 류정한과 김준수가 출연한다. 두 배우는 <엘리자벳> 이후 2년 만의 재회다. 류정한은 1997년 데뷔 이후 변함 없이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다양한 작품의 초연 배우에 이름을 올려왔다. 바쁜 스케줄로 출연이 어려웠지만 초연을 잘 살릴 수 있는 배우를 찾던 제작사의 오랜 러브콜로 출연이 성사되었다. “<드라큘라>는 출연하고 싶었던 작품이지만 다작을 하지 않는 개인적인 원칙과 예정하고 있던 작품에 대한 연구도 필요한 상황이라 출연 결정이 어려웠다. 하지만 무엇인가에 홀린 듯 꽂히는 작품이 있다. <드라큘라>의 운명적인 사랑처럼 이 작품도 어쩌면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이라고 생각했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모차르트!> 이후 출연작마다 화제를 모았던 김준수는 다섯 번째 뮤지컬로 <드라큘라>를 선택했다. 기존의 무섭고 어두운 이미지의 뱀퍼이어와 달리 한 여인만 바라보는 로맨틱한 드라큘라를 위한 제작사에서 찾은 드라큘라는 김준수였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김준수의 출연으로 이번 공연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매력적이고 로맨틱한 드라큘라가 완성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미성과 아직 드러나지 않은 조금은 거칠고 남성적인 면을 끄집어내서 공연을 해보면 어떨까란 생각을 했다. 이번 공연으로 김준수의 또다른 마성의 매력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드라큘라가 기다려온 여인, 미나 머레이 역은 조정은과 정선아가 더블 캐스팅되었다. 최근 <소서노>를 마친 조정은은 <드라큘라>에서 연기할 미나 캐릭터 연구와 작품 분석에 들어갔다. 작품 사전 프러덕션 작업을 위해 잠시 한국을 방문한 연출가 데이비드 스완과 만나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기 위한 노력 중이다. 오는 6월, <위키드>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는 정선아는 당초 6개월 이상의 장기공연으로 휴식을 위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쓴 <드라큘라> 음악에 매력을 느껴 참여를 결정했다. 

조연도 화려하다. 다른 공연에서 주연급으로 활약해온 배우들이 캐스팅되었다. 드라큘라를 쫓는 반 헬싱 역은 현재 <서편제>에 출연 중인 양준모가,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미나의 남편, 조나단 역은 오랜만에 뮤지컬에 복귀하는 카이와 조강현, 드라큘라에 희생되는 미나의 친구, 루시 역은 <지킬 앤 하이드>의 이지혜가 출연한다. 



연출가 데이비드 스완,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등 <지킬 앤 하이드> 크리에이티브팀이 다시 한 번 함께 하는 <드라큘라>는 7월 17일부터 9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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