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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연가> 전국 찍고 일본까지

글 | 안시은 | 사진 | 안시은 2012-05-21 2,978

<광화문연가>가 지난 5월 18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프레스콜을 가졌다. <광화문연가>는 ‘나의 사랑이라는 것은’. ‘그녀의 웃음소리뿐’, ‘슬픈 사랑의 노래’ 등의 넘버들을 선보인 가운데 부산 소향뮤지컬시어터 개관작 공연 및 전국투어와 일본 공연 확정 소식까지 알렸다.

 

부산 센텀시티에 영화의전당 앞에 부산·경남권에는 처음 세워지는 뮤지컬전문극장인 소향뮤지컬시어터가 7월 20일에 개관한다. 소향뮤지컬시어터는 1,140석 규모의 공연장으로 동서대학교가 건립하고 인터파크가 기획, 운영을 맡는 파트너십 형태로 운영되는 공연장이다. <광화문연가>는 이 개관작으로 공연을 갖는다.

 

 

이 공연에는 초연 배우 송창의가 합류한다. 대전에서 재공연을 관람했다는 그는 발전해나가는 공연에 참여하고 있어 기쁘다며 참여하는 소감도 밝혔다. “연습을 새로 해야 되고 제 머릿속에는 사실 이 자리에 있는 게 어색합니다. 초연보다 더 열심히 연습을 해서 부산 관객분들에게 <광화문연가> 처음 했을 때 마음처럼 더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어요.”

 

<광화문연가>는 대구, 제주, 부산, 인천, 천안 등 전국 투어를 마무리 한 후 연말에는 일본 공연도 진행한다. 故 이영훈 작곡가의 곡들은 가사가 시처럼 응축돼있는 곡들인 만큼 일본어로의 번역작업은 작품의 정서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이지나 연출은 가사 작업의 어려움과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에 대해 설명했다.

 

 

“이영훈 작곡가님이 한 줄 때문에 3개월 동안 불면증에 시달릴 정도로 가사에 철저한 분이셨다고 해요. 시대상을 은유적으로 깔아놓은 복선이 많은데 한국 관객들도 처음에 잘 모르시는 이중 의미를 일본 관객이 과연 이해를 하실까 해서 그것도 신경을 써야겠고 민주화 운동이 한국의 특수 상황이기 때문에 공감대가 어떤 식으로 할 수 있는지 하고 있고 일본어 가사에 대해서는 컴퍼니 측에서도 우리 모두가 최선을 다해서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이번 <광화문연가>는 2011년 세종문화회관 초연과 2012년 LG아트센터 재공연에 이은 세 번째 공연이다. 초연 이후 수정 보완 작업이 계속 이어져왔다. 이지나 연출은 “1막은 초연 때와 같고 사실 2막은 초연 때 관객들이 더 아름다운 곡들을 들으셨으면 해서 후반부에 곡을 많이 촘촘하게 넣었었어요. 고르게 하기 위해 덜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고요. 아마 부산공연 정도부터는 더 이상 수정이 없는 완결판으로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라고 수정 방향을 설명했다.

 

 

김무열, 임병근, 허규 등 초연배우들도 재합류했다. 현우를 맡은 임병근은 “초연보다 현우의 캐릭터가 강화돼서 개인적으로 기쁘고요. 이번 공연도 참여하게 돼서 영광이고 좋은 곡들을 무대에서 부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영광입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윤도현과 리사는 초연부터 계속 참여해왔다. 윤도현은 향후 재공연 참여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YB란 록밴드의 정체성이 확실해진 이후 한국형 발라드를 부를 기회가 없어졌는데 마음 놓고 부를 수 있어 행복하다.”는 감회를 털어놨다. 리사는 초연 당시 첫 원캐스트로 부담스러웠다면서 이번에도 역시 원캐스트로 출연하는 것에 대해서 “부담이 되긴 하지만 열심히 몸관리 하고 작년에 초연했던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광화문연가>는 충무아트홀에서 6월 3일까지 공연한 뒤, 6월 대구와 제주, 7월 부산, 8월 인천, 9월 천안 등 전국 투어를 진행한다. 11월에는 일본 오사카 신가부키좌 극장에서, 2013년 1월에는 도쿄 메이지좌 극장에서의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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