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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신춘수, 투팍(2Pac) 노래로 브로드웨이 진출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오디뮤지컬컴퍼니 2014-04-14 3,116

오디뮤지컬컴퍼니의 신춘수 프로듀서가 <드림걸즈>, <닥터 지바고> 등 꾸준한 노력 끝에 브로드웨이에 한국 첫 주요 프로듀서로 진출한다. 그가 참여하는 작품은 <내 소리 들리면 소리쳐(Holler If Ya Hear Me)>로 미국 힙합의 전설인 故 투팍 샤커(Tupac Shakur)의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비(非)전기 뮤지컬이다.

 

신춘수 프로듀서가 참여하는 부분은 '리드 프로듀서'로 기존에는 한국 작품이 미국에서 공연하거나 한국 뮤지컬 회사에서 현지 작품에 참여하던 형태로 단 기간이거나 소극적인 참여였던 것과 달리 보다 작품에 깊이 개입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획 단계부터 공연 개발, 제작까지 모든 과정에 결정권과 책임을 지는 역할을 맡아 브로드웨이에서 새롭게 제작된 뮤지컬의 오리지널 프로듀서로 임하게 되는 것이다.

 

<내 소리 들리면 소리쳐(Holler If Ya Hear Me)>는 투팍이 생전에 선보였던 사회성과 예술성이 담보된 시와 가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더해 드라마에 몰입도를 높인 작품이다. 두 절친의 우정과 사랑,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보다 나은 삶과 희망에 대해 말한다. 이 작품은 오디션 당시부터 수백 명의 지원자가 참여하며 개막 전부터 뜨거운 열기를 보이기도 했다.

크리에이티브팀으로는 한국 뮤지컬 프로듀서 신춘수를 비롯해 할리우드 프로듀서이자 유명 매니지먼트를 하고 있는 에릭 골드가 리드 프로듀서를 맡았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중 한 명인 덴젤 워싱턴과 함께 연극 으로 토니상에 후보로 오른 '케니 레온'과 토니상 수상작인 연극 <펜스(Fences)>에 참여한 토드 크레이들러가 각각 연출과 작가로 참여했다. <위키드>의 안무로 토니상에 후보로 올랐던 브로드웨이 안무가 웨인 시렌토와 역시 <위키드>에 참여했던 에드위더 피어스가 무대 디자이너로 함께 했다. 토니상과 그래미어워즈에 수차례 후보로 오른 조명 디자이너 마이크 발다사리, <킹키부츠>로 토니상을 수상한 음향 디자이너 존 쉬버스 등이 참여했다.

<내 소리 들리면 소리쳐(Holler If Ya Hear Me)>가 공연되는 팔레스 극장(Palace Theatre)는 <맨 오브 라만차>, <아이다>, <미녀와 야수> 등의 뮤지컬이 올려진 극장으로 다이애나 로스, 베트 미들러 등의 스타를 만들어내기도 한 곳이다. 브로드웨이 중심에 위치한 극장 중 하나로 5월 29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뮤지컬 시장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한편, 브로드웨이 본격 진출을 알린 신 프로듀서는 한국 영화 '과속 스캔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스핀(Spin)>도 개발해 브로드웨이 공연과 트라이 아웃 공연을 진행할 예정으로 향후 오디뮤지컬컴퍼니 전체 수익의 40% 이상을 해외 시장에서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국에서 선보인 바 있는 <드림걸즈>, <닥터지바고>,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등의 작품을 2015년부터 다시 한국에서 공연할 계획이다. <닥터지바고>는 브로드웨이 진출을 목표로 발전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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