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김선영, 김우형이 오는 5월 21일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또다른 뮤지컬 스타 부부의 탄생이다. 2006년 <지킬앤하이드>에서 처음 만난 이후 점차 사랑을 키워오다 6년여의 연애를 결혼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 김우형은 누나인 뮤지컬배우인 김아선, 곽동욱 부부와 함께 남매 모두 뮤지컬 배우 가족을 이루게 됐다.
김선영은 뮤지컬계 대표 디바로 1999년 데뷔해 <지킬앤하이드>, <조로>, <맨오브라만차>에 출연했고, 김우형은 2005년 데뷔 이후 <지킬앤하이드>, <미스사이공>, <아이다>에 출연했다. 두 배우 모두 뮤지컬 시상식에서 주연상과 신인상을 수상한 경험이 있다. 특히 2011년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김우형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을 당시 김선영에게 고마움을 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5월의 신부가 된 김선영은 <엘리자벳>의 타이틀롤로 활약 중이고 김우형 역시 <미스사이공> 마지막 장소인 부산에서 공연에 임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미스사이공>은 4월 29일, <엘리자벳>은 5월 13일 종연을 앞두고 있어 두 배우의 공연이 끝난 즈음인 5월 21일로 결혼 날짜가 확정됐다.
두 배우는 “둘이었던 저희 두 사람, 이제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로 시작합니다. 언제나 아름답고 주위에 사랑을 나누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도록 오셔서 축복해주시고 지켜봐주십시오”라고 인사를 전했다. 소속사에서는 결혼 소식을 전하며 “한쌍의 아름다운 부부가 되어 앞으로 새로운 인생을 함께 할 김선영, 김우형씨의 앞날에 축복을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주례는 조정민 목사가, 사회는 유준상, 정성화 배우가 맡는다. 축가는 <지킬앤하이드>에 함께 출연했던 조정은이 부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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