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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정상윤 <파리의 연인>으로 변신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컴퍼니다 2012-03-05 3,257

기대를 모으고 있는 또 하나의 드라컬 <파리의 연인>이 4월 5일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파리의 연인>은 SBS-TV 드라마로 방영 당시 57.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애기야 가자’. ‘이 안에 너 있다’ 등 다양한 유행어들을 낳았다. 최근 <시크릿가든>으로 다시 한 번 히트를 쳤고 신작 <신사의 품격>까지 함께 하고 있는 신우철 PD와 김은숙 작가 콤비가 같이 작업했던 초기 작품이다.

 

 

뮤지컬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드라마의 박신양, 김동건, 이동건 역할을 누가 연기할 지도 관심사였다. 이 역할에는 정상윤, 방진의, 장우수 등의 배우들이 일찌감치 캐스팅 돼 지난해 말 진행됐던 쇼케이스 무대에 오르며 연기를 보여준 바 있다. 결혼 이후 신작으로 <파리의 연인>에 출연하는 정상윤은 초연의 기대주로 제작진에 인정받고 있고, 방진의는 캐릭터 개발 단계부터 참여하며 매력을 더하고 있다.

 

이지훈과 오소연, 런이 합류해 각 배역 모두 더블 캐스팅 됐다. 이지훈은 <삼총사>, <에비타>, <캐치 미 이프 유 캔>에 이어 <파리의 연인>까지 연달아 뮤지컬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의 행보도 공고히 다지는 중이다. 오소연은 <스트릿 라이프>와 <넥스트 투 노멀> 등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2012년 기대주(본지 100호 기사 참조)로 선정하기도 했다. 런은 OPPA 출신으로 <궁>, <렌트> 등 역시 뮤지컬 배우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밖에도 박혜나가 사랑하는 남자 한기주 만을 얻지 못한 문윤아를 연기한다. 송영창과 정재성이 <스프링 어웨이크닝>에 이어 <파리의 연인>에서 다시 한 번 같은 역할로 만나 한기주의 외할아버지, 한회장을 선보인다.

 

 

크리에이티브팀도 다양하게 모였다. <지붕위의 바이올린>으로 국내 관객들과 만났던 구스타보 자작이 안무와 연출을 함께 맡았다. 왈츠, 캉캉, 탱고 등 다양한 유럽의 춤과 음악, 클래식 등이 어우러지는데 브로드웨이에서 등을 작업한 한국인 작곡가 Joy Son이 작곡을 맡았다. <내 마음의 풍금>의 이희준 작가, 할리우드 영화 <스파이더맨3>의 김희수 무대 디자이너, 브로드웨이에서 활동 중인 제피 와이드맨 조명 디자이너, 김영지, 박소영 의상 디자이너가 참여한다.

 

한편, <파리의 연인>은 드라마와는 다른 결말을 준비했다. 드라마 방영 당시 시청자들의 결말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맞물리며, 그동안의 이야기가 강태영의 시나리오였다는 결말로 허무함을 안겼었다. 그러나 뮤지컬에선 한기주와 강태영의 사랑을 실제로 맺어줘 드라마에서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던 아쉬움을 달랠 수 있게 됐다.

 

<파리의 연인>은 공연되기 수개월 전부터 작품 개발을 마치며 쇼케이스 무대에서 완성도 있는 공연을 보여준 적이 있어 공연 개막에 기대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 시장으로의 진출도 협의 중이다. <파리의 연인> 초연은 4월 5일부터 5월 30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티켓오픈은 3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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