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더 스테이지>, 올해의 영향력 있는 100명의 인물 선정
영국의 공연지 <더 스테이지>에서 플레이빌 닷컴 런던 통신원 마크 셴튼을 포함한 <더 스테이지>에 기고하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영국 공연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조사했다. 1위는 웨스트엔드의 가장 큰 공연 기획사인 엠버서더 시어터 그룹의 공동 최고 경영자인 하워드 팬터와 로즈매리 스콰이어가 차지했고, 2위는 영국 국립극장의 니콜라스 하이트너와 상임이사 닉 스타, 3위에는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의 마이클 보이드와 상임이사 비키 헤이우드가 이름을 올렸다. 작곡가이자 극장주인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프로듀서이자 극장주인 캐머런 매킨토시가 나란히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 20위 안에는 올드 빅 시어터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올랐고, 영화감독 대니 보일과 마이크 리, <맘마미아>의 프로듀서 주디 크레이머, 배우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이멜다 스턴튼, 마이클 신 등이 8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웨버 경, 새로운 JCS를 위해 TV 오디션 ‘Superstar’ 진행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2012년 말 또는 2013년 초 런던의 O2 아레나 스테이지에서 공연될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새로운 스타를 TV 오디션을 통해 찾는다. ITV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오디션의 이름은 ‘수퍼스타’. <사운드 오브 뮤직>, <조셉 앤 테크니컬러 드림코트>, <오즈의 마법사>, <올리버!> 등 이미 네 차례의 TV 오디션으로 코니 피셔, 리 미드, 다니엘 호프, 조디 프렌저 등의 스타를 배출한 바 있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이번 오디션에서도 역시 심사위원 패널을 이끌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심사위원 명단에는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서 예수 역을 맡았던 스티브 발사모가 올라와 눈길을 끈다. 2월과 3월 사이 런던, 더블린, 벨파스트, 맨체스터, 글라스고, 카디프 등지에서 예선을 거쳐, 가을에 생방송이 시작될 예정이다.
<파 프롬 헤븐> 프리뷰 프로덕션 7월 공개
토드 헤인즈 감독, 줄리언 무어 주연의 영화 <파 프롬 헤븐>이 무대화된다. 1950년대 코네티컷을 배경으로 완벽해 보이던 백인 중상류층 가정이 가진 사랑에 대한 관념과 편견을 그려냈던 이 작품은 7월 19일부터 29일까지 윌리암스타운 시어터 페스티벌에서 프리뷰 프로덕션을 공개한다. 여름 무대의 메인 스테이지에서 공연될 예정이며 연출은 <넥스트 투 노멀>과 <렌트>의 마이클 그라이프가 맡았다. 캐스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태양의 서커스 <아마루나> 4월과 7월 캐나다 개막
태양의 서커스의 새 작품 <아마루나>가 4월 19일 몬트리올의 구항구 해변, 7월 25일에는 퀘벡의 항구에 설치될 이동 천막 공연장 그랑 샤피토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태풍이 여신 프로스페라와 그녀의 딸들이 사는 신비로운 섬에 젊은 남자들을 데려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와 유사한 구조이다. <헤어> 리바이벌 공연으로 토니 어워즈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다이앤 파울러스가 연출을 맡았다. 이후 캐나다와 미국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NBC의 새로운 뮤지컬 소재 드라마 <스매쉬> 2월 6일 첫 방송
브로드웨이 뮤지컬 제작과 제작자들에 대한 새로운 드라마가 2월 6일 NBC에서 첫 방영된다. 이 드라마는 마릴린 먼로의 인생을 기초로 하는 <마릴린 더 뮤지컬>의 주인공을 놓고 베테랑 배우 아이비 린과 꿈을 찾아 뉴욕으로 온 캐런의 경쟁과 성장, 무대 뒷이야기를 다룬다. 2007년 토니 어워즈에서 최우수 연출가 상을 받았던 <스프링 어웨이크닝>과 <아메리칸 이디엇>의 연출가 마이클 메이어가 메가폰을 잡는다.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의 캐서린 맥피, <위키드>와 <9 to 5>의 메건 힐티 외에도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고 있는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며,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 총 책임 프로듀서를 맡는다.
손드하임 작품 소식 - 존 도일, <패션> 연출 외
<스위니 토드>와 <컴퍼니>의 리바이벌 공연으로 토니 어워즈에서 연출상을 받았던 존 도일이 스티븐 손드하임과 제임스 라파인의 <패션>의 연출을 맡는다. 오프브로드웨이의 클래식 스테이지 컴퍼니에서 2013년 2월에 공연될 이 작품은 19세기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군인 조지오와 그를 사랑하는 포스카, 유부녀 클라라가 찾아 헤매는 사랑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한다. 1994년에 초연하여 그해 토니 어워즈에서 최우수작품상, 최우수대본상, 최우수음악상, 여우주연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손드하임의 작품 소식이 또 있다. 손드하임이 <컴퍼니>에 이어 조지 퍼스와 함께 작업했던 <메릴리 위 롤 어롱>이 2월 8일부터 19일까지 뉴욕 시티 센터에서 제임스 라파인의 연출로 공연될 예정이다. 또한, 손드하임과 라파인의 <인투 더 우즈>가 올여름 센트럴파크 내 델라코르테 시어터 공연을 목표로 2010년 공연했던 런던 팀과 협의 중임을 밝혔다.
휴 잭맨 <후디니> 출연
휴 잭맨이 2013년-14년 시즌, 미국의 유명 마술사 해리 후디니의 인생을 소재로 한 뮤지컬 <후디니>에 출연한다. <갓스펠>의 작곡가 스티븐 슈왈츠의 음악과 인기 드라마 <웨스트 윙>, 영화 <머니볼>을 쓴 작가 아론 솔킨의 대본으로 만들어지는 이 작품의 연출은 <헤어스프레이>, <러브 네버 다이즈>의 잭 오브라이언이 맡았다. 극장이나 캐스팅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어린 시절부터 해리 후디니의 삶에 깊게 빠져있었다는 휴 잭맨은 “평생 이 역할을 준비해왔다”며 흥분과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 101호 2012년 2월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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