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초연 이래 리바이벌을 수차례 거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아온 <라카지오폴>이 2012년 7월 국내 초연을 갖는다. 7월 2일부터 9월 4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국내 초연 무대엔 이지나 연출, 장소영 음악감독, 서병구 안무가가 크리에이티브팀으로 참여한다.
‘새장 속의 광대’란 이름으로 잘 알려진 <라카지오폴>은 긴 역사를 자랑한다. 1973년 프랑스에서 연극으로 초연한 이래 영화, 뮤지컬을 오가며 공연됐고 1996년엔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영화 <버드케이지>란 제목으로도 탄생됐다. 2000년대에 들어선 3년 간격으로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를 오가며 리바이벌 됐다. 공연 때마다 16개의 세계 시상식에서 수상했고 토니상에선 3번의 작품상을 유일하게 수상했다.
<라카지오폴>은 게이 커플과 이들의 아들의 결혼을 성사시키기 위한 대작전을 다룬다. 탄탄한 대본을 바탕으로 가족애를 웃음 속에 시니컬함도 담고 있다. 화려한 쇼와 의상들도 무대를 채운다.
<라카지오폴>을 공연할 배우의 오디션이 12월 19일부터 진행된다. 서울 약수동 뮤지컬하우스 호연재에서 열리는 이 오디션은 1차에선 지정안무와 자유안무를, 2차에선 지정곡 및 립싱크쇼 오디션을 본다. 특히 2차 오디션은 작품 속 화려한 클럽에서 보여야 할 끼를 보기 위한 <라카지오폴>의 특성이 반영된 방식이다.
<라카지오폴>엔 30~40대로 클럽 ‘라카지오폴’의 주인이자 매력적인 남성인 조지, 이곳의 전설적인 가수 앨빈, 이들의 아들 장미셀 등의 주요 배역이 등장한다.
오디션 접수는 12월 14일 오후 5시까지, 접수는 lacage2012@naver.com에서 지원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www.lacag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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