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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버전으로 일본 수출되는 <햄릿>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EMK뮤지컬컴퍼니 2011-11-27 4,096

<햄릿>이 2012년 2월 일본 무대에 오른다. <햄릿>은 라이선스 작품이지만 이번 공연은 한국에서 구매한 버전으로 공연되는 것. 2007년 <사랑은 비를 타고>가 한국 라이선스로 일본에서 공연됐던 것과 같은 사례다.

 

국내 공연 중인 <햄릿>은 체코 버전을 그대로 올린 작품이 아니다. 국내 관객들의 취향에 맞도록 뮤지컬 넘버들을 편곡하고 대사를 수정했다. 의상과 무대 디자인 또한 보다 화려한 볼거리를 가미했다.

 

 

<햄릿<은 2007년부터 해외 수출에 대한 준비를 해왔다. 오랜 기간 일본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타진했고 새롭게 다듬어진 한국판 <햄릿>에 관심을 보인 것은 일본 대표 뮤지컬 제작사인 토호였다. 최종 결정은 일본에서 <모차르트!>, <엘리자벳> 등의 작품을 올린 흥행 프로듀서 오카모토와 토호의 해외 총괄 담당자가 국내 체코 작품들을 수차례 관람한 후 내려졌다.

 

일본 공연계는 셰익스피어 작품에 관심이 높다. 뮤지컬 <햄릿>의 빠른 무대 전환과 음악, 거투르트의 사랑 등 새로운 관점에서의 작품이 기존 일본 작품과 차별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됐다. 그런 이유로 일본 공연에선 한국 공연과 같은 연출과 안무, 디자인 등을 그대로 도입할 예정이다.

 

일본에서 공연하는 <햄릿>은 일본 국립극장 연출가 타미야 크리야마가 연출을 맡고 일본에서 손꼽히는 남자 배우 이노우에 요시오가 ‘햄릿’으로 참여한다. 일본 <햄릿>은 2012년 2월 1일부터 도쿄 긴자 시어터 크리에서 개막한다.

 

한편, 김수용, 박은태, 윤공주, 서범석, 윤영석, 신영숙, 김성기, 김장섭 등 국내 유수의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 중인 <햄릿>은 12월 17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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