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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News] 10월의 월드뉴스 [No.109]

글 | 편집팀 2012-10-10 2,626

<위 윌 록 유> 10주년 기념 음반 출시

 

EMI 사는 오는 10월 5일, 2002년 5월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위 윌 록 유>의 10주년을 기념한 스페셜 음반을 출시한다. 런던 초연 캐스트가 부른 뮤지컬 넘버에 더해, 호주와 스페인, 독일 등의 프로덕션에 참여했던 배우들과 퀸의 목소리를 담은 보너스 트랙이 각각 두 장의 CD에 나뉘어 담겨진다. 이번에 출시되는 특별 음반에는 제작 과정을 담은 20페이지 가량의 소책자도 포함된다. <위 윌 록 유>는 런던의 도미니언 극장에서 10년 넘도록 4,000회 가까이 롱런하고 있다. ‘We Are the Champions’와 ‘Somebody To Love’ 등 퀸의 음악으로만 구성된 <위 윌 록 유>는 2013년 5월 27일부터 전 세계 아레나 투어를 시작할 예정이다.

 

미카, 신곡에 <위키드> ‘파퓰러’ 샘플링

 

영국 팝스타 미카가 3집 앨범 「The Origin of Love」의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번 앨범에 담긴 신곡 ‘Popular Song’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위키드>의 ‘Popular’를 샘플링해 눈길을 끈다. 이 노래의 도입 부분은 <위키드>의 브로드웨이 초연에서 글린다 역을 맡았던 배우 크리스틴 체노웨스의 목소리로 시작된다. 미카가 ‘Popular’의 일부분을 부르는 것도 들을 수 있다. ‘Popular’를 대중음악에 활용한 게 미카가 처음은 아니다. 2010년 카니예 웨스트 역시 이 곡을 샘플링한 적이 있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뭄바이>

드림웍스가 뮤지컬 애니메이션 <뭄바이>를 준비하고 있다. 인도의 힌두교 신화인 ‘라마야나’를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으로, 인도 수도 뭄바이의 원숭이들이 초자연적인 악마와 대결해 싸운다는 내용이다. 원숭이들의 시선에서 드라마가 전개되는 볼리우드 스타일의 뮤지컬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케빈 리마가 연출을 맡았고,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A.R. 라흐만이 음악을, <위키드>의 스테판 슈왈츠가 작사를 맡았다.

 

<북 오브 몰몬> 영국 초연

 

2011년 3월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해 그해 토니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신작 뮤지컬상을 비롯 9개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은 <북 오브 몰몬>이 2013년 3월에 웨스트엔드 프린스 오브 웨일스 시어터에서 초연할 계획이다. <북 오브 몰몬>은 전형적인 뮤지컬 소재에서 벗어나, 우간다에 파견된 몰몬교 신자 두 사람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트레이 파커와 매트 스톤, 그리고 <애비뉴 Q>에 참여했던 로버트 로페즈가 공동으로 극작과 작사, 작곡을 했다. 연출은 트레이 파커와 케이시 니콜라가 맡았다. 무대와 조명, 음향, 의상 디자인, 그리고 음악 작업까지 브로드웨이에 참여했던 이들이 그대로 런던 공연에서 활약한다.

 

<코러스 라인> 웨스트엔드 첫 번째 리바이벌
<코러스 라인>은 1975년에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해 1990년까지 폐막할 때까지 6,137번 무대에 오르며 롱런했다. 토니상과 퓰리처상을 받았고, 웨스트엔드에서는 1976년에 초연된 바 있다. 런던에서 3년간 공연된 후 오랫동안 공연한 적이 없었는데, 2013년에 처음으로 리바이벌 공연을 올릴 계획이다. 2013년 2월 런던 팔라디움 극장에서 개막할 <코러스 라인> 리바이벌은 초연의 공동 안무가였던 밥 에이비언이 연출한다.

 

세계 공연계 기네스북 기록


초연된 지 25년째 공연되고 있는 <오페라의 유령>이 올해 10,000회 공연을 기록했다. 이로써 브로드웨이 역사상 최고로 롱런한 작품이 되었고, 이 결과는 2013년 기네스북에 오를 예정이다. 공연계에서 내놓은 또 하나의 기네스북 기록은 <마틸다>가 이룬 것이다. <마틸다>는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드 최다 부문 수상작’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0월에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해, 올해 시상식에서 베스트 신작 뮤지컬상을 포함해 7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마틸다> 이전에 20년 넘도록 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던 작품은 찰스 디킨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니콜라스 니클비>였다. <마틸다>는 2013년 4월, 브로드웨이 초연을 앞두고 있다.

 

<남태평양> DVD 출시 예정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된 <남태평양>이 DVD에 담길 예정이다. 이는 링컨 센터에서 제작한 버전으로 토니상 수상 경력이 있는 바틀렛 쉬어가 연출한 것이다. 쉬어가 지휘한 <남태평양>의 리바이벌 버전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됐고, 토니상에서 베스트 리바이벌상과 남우주연상 등 8개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호주에서는 시드니에 이어 멜버른으로 옮겨 공연 중이다. DVD의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빅 피시> 제작 소식
1998년에 출판된 다니엘 월리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빅 피시>가 제작 중이다. 뮤지컬에 앞서 2003년에 팀 버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영화로도 선보인 작품이다. 영화 각색을 맡았던 존 어거스트가 뮤지컬 극본도 담당한다. <아담스 패밀리>의 앤드루 리파가 작사·작곡을 맡았으며, 토니상을 다섯 차례나 받은 수잔 스트로만이 뮤지컬의 연출과 안무를 책임진다. 내년 4~5월에 시카고의 오리엔탈 극장에서 먼저 선보인 후, 2013년 가을께 브로드웨이에 입성할 계획이다. <빅 피시>는 죽음을 앞두고 병상에 누운 에드워드 블룸이 아들 앞에서 늘어놓는 허무맹랑한 모험담들을 뒤쫓는다. 힘없는 노인이 살아생전에 비루한 현실을 버티기 위해 꿈꾸었던 것은 무엇인지 보여준다. 뮤지컬에서 주인공 에드워드 블룸 역에는 토니상 2회 수상 경력의 노버트 리오 버츠가 캐스팅되었다.

 

영화 <죠스> 뮤지컬로 재탄생
오는 10월 19일 시카고에서 신작 뮤지컬이 개막한다. 영화 <죠스>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올 댓 죠스>가 그것이다. <죠스>는 1975년에 개봉한 호러 영화의 고전이라 할 수 있다. 평화로운 작은 바닷가 마을에 어느 날 갑자기 상어가 나타나 해수욕하는 사람들을 습격하자, 그 마을의 연륜 있는 선장과 경찰서장, 그리고 상어 박사가 상어 사냥을 떠난다. 여름을 대표하는 블록버스터 영화가 어떻게 뮤지컬 무대로 옮겨질지 궁금하다.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 109호 2012년 10월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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