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2년만에 돌아온다. 지난 2년간 전반적인 수정을 거친 버전이다. 작품의 곡들을 쓴 정민선 작곡가가 12년만에 새로운 곡을 추가했다. 이성준 음악감독이 전곡을 풀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사상 최대 규모인 14인조 오케스트라가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지난 공연에 참여했던 연출가 김민정이 다시 연출을 맡았다.
베르테르 역은 2012년 뮤지컬계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배우들로 캐스팅됐다. <서편제>부터 <라카지>, <쌍화별곡>까지 활동 중인 김다현부터 <풍월주>, <형제는 용감했다>의 김재범, 성두섭과 <엘리자벳>, <두 도시 이야기>의 전동석까지 화려한 캐스팅을 구축했다.
베르테르와 알베르트로부터 동시에 사랑을 받는 롯데는 <삼총사>의 김아선과 <닥터지바고>에 출연했던 김지우가 더블캐스팅 됐다. 알베르트는 <캣츠>, <바람의 나라>에 출연했던 매력적인 보이스의 소유자 홍경수와 2010년 공연 당시 알베르트를 맡았던 이상현이 다시 참여한다.
연기파배우로 연극 무대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온 서주희가 20년만에 처음 뮤지컬에 도전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베르테르의 롯데를 향한 마음을 가장 먼저 알아차리는 조언자 오르카로 출연한다. <모비딕>으로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고 고두심과 함께 한 <댄스레슨>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지현준은 베르테르의 분신 같은 캐릭터이자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눈이 먼 카인즈를 연기한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이다. 2000년 초연 이후 뮤지컬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로 생명에 불씨를 피운 작품이다. 2012년 공연 티켓 오픈에 앞서 4인 4색 패키지 티켓을 9월 14일 단 하루만 인터파크에서 한정판매한다. 10월 25일부터 12월 16일까지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R석 10만원~A석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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