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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News] 8월의 뉴스 [No.107]

글 | 편집팀 2012-08-06 3,018

9월 경희궁에서 고궁 뮤지컬을                      
2007년 <공길전>을 시작으로 매년 경희궁에서는 ‘고궁 뮤지컬’이라는 이름하에 야외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문화재단은 서울 도심에 위치한 고궁을 단순히 보존하고 관리하는 공간으로 인식하는 데서 벗어나 공연을 올리는 야외무대로 활용함으로써 국내외 관객들에게 독특한 문화 상품을 제공하고자 한다. 고궁을 무대로 활용하기에 주로 한국적인 소재와 배경을 취한 작품들이 공연되었다. <대장금>과 <왕세자 실종사건> 등에 이어 올해에는 장영실과 세종의 이야기를 담은 <천상시계>가 경희궁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2004년과 2006년에 공연된 적 있으며, 경희궁 무대에 맞게 수정·보완됐다. 춤과 노래로 장영실의 삶을 그리며, 그가 만든 발명품들이 무대 미술과 어우러져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고궁 뮤지컬 <천상시계>는 9월 5일부터 10월 1일까지 공연될 예정이다.

 

 

<궁> 일본 공연에 슈퍼주니어 강인 합류                     
지난 2년간 꾸준히 일본에서 공연했던 창작뮤지컬 <궁>이 올해에도 일본을 찾는다. 9월 1일부터 13일까지 동경의 유포토홀에서 23회에 걸쳐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한국뮤지컬협회가 주관하는 ‘2012 창작뮤지컬 육성 지원 사업’의 해외 공연 지원 부문에 선발돼, 이번 일본 공연에 좀 더 힘을 실었다. 원작 드라마의 일본 내 인기와 아이돌 가수들의 출연에 힘입었던 <궁>은 이번에도 아이돌 가수들로 출연진을 꾸렸다. 특히 슈퍼주니어의 강인이 군 복무를 마치고 <궁>으로 복귀한다. 초신성의 성모를 비롯해 다른 출연진은 지난 공연과 거의 같아 더욱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사 그룹에이트는 작품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박동우 무대디자이너와 김기영 음향디자이너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스태프들을 기용했다.

 

 

박은태, 일본 팬과의 만남                                  
<모차르트!>와 <엘리자벳> 등 일본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에 출연한 박은태와 김승대의 소속사 떼아뜨로가 관객과 배우의 만남을 기획해 일본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6월 김승대가 일본으로 출국해 일본 팬들을 만난 데 이어, 7월 21일에는 박은태를 만나기 위해 일본 뮤지컬 배우 키리야 히로무와 100여 명의 팬들이 내한했다. 키리야 히로무는 다카라즈카에서 <스칼렛 핌퍼넬>과 <장미나라의 왕자> 등에 출연한 인지도 있는 배우다. 그녀는 지난 5월에 내한해 <엘리자벳>을 관람했다. 당시 루케니 역을 맡았던 박은태의 열연을 눈여겨보고, 일본의 뮤지컬 팬들과 박은태를 만나러 온 것이다. 키리야 히로무와 일본 팬들은 <모차르트!>를 관람한 후에 박은태와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은태는 최근 익힌 일본어 실력을 뽐내기도. 40여 분간의 화기애애한 질의응답 시간 후에 <모차르트!> MD 상품을 선물해 멀리서 찾아온 팬들을 기쁘게 했다.

 

 

<모비딕> 제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 축하 공연                                               

 


매년 여름이면 청풍호반을 배경으로 제천에서 음악영화제가 열린다. 특히 호수를 뒤로하고 즐기는 야외 상영과 공연은 타 지역 영화제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감동을 제공하는데, 올해 영화제를 축하하기 위해 뮤지컬 <모비딕> 팀이 제천 야외무대에 오른다. 영화계 유명 인사들이 참여하는 레드 카펫 행사 및 축하 공연이 펼쳐지는 영화제의 개막식에 이례적으로 뮤지컬 공연 팀이 초청된 것. <모비딕> 팀은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주요 뮤지컬 넘버를 공연할 예정이다. ‘바다로 갈 거야’와 ‘스페인 금화’, ‘고래잡이의 추억’ 등을 들을 수 있다. 윤한과 황건, 이승현, 유승철, 차여울, 황정규가 그대로 참여하며, 퀴퀘그 역의 배우들은 개인적인 일정상 참여가 어려울 듯하다. <모비딕>을 그리워했던 뮤지컬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청풍호반의 야외무대에서 뱃사람들의 연주와 노래를 듣는 것은 더없이 특별한 경험이 될 듯하다. 피쿼드호는 8월 9일 오후 8시 제천 청풍호반에 배를 띄운다.

 

 

<런투유> 일본 공연                                           
지난해 여름에 초연해 좋은 평가를 받았던 창작뮤지컬 <스트릿 라이프>가 <런투유>로 이름을 바꾸고 일본 무대에 오른다. <스트릿 라이프>는 DJ DOC의 노래를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로 DJ DOC를 연상시키는 드라마와 그들의 음악이 조화를 이루었고,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배우들의 기량이 돋보였다. 워낙 오랫동안 사랑받은 그룹이라 뮤지컬 넘버의 대중적인 영향력도 컸다. 뮤지컬 넘버가 아이돌 가수들의 전문 장르인 랩과 팝이라는 점에서 아이돌 기용이 용이한 작품이기도 하다. 따라서 지난 공연에서 큰 사랑을 받은 뮤지컬 배우 정원영과 강홍석에 더해, 아이돌 그룹 초신성의 멤버 광수와 건일이 캐스팅된 것이 의외는 아니다. 국내보다 일본에서 더 인기 있는 초신성의 멤버를 영입함으로써, 일본 공연 흥행에 더욱 힘을 싣게 된 셈이다. <런투유>는 10월 6일부터 11월 4일까지, 1,071석 규모의 오사카 쇼치쿠좌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지킬 앤 하이드> 전국 투어                               
지난해 서울에서 9개월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던 <지킬 앤 하이드>가 오는 9월부터 4개월간 전국 투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서울을 제외하고 지방에서만 이뤄진다. 지킬과 하이드를 연기할 새로운 인물은 윤영석과 양준모다. 두 배우 모두 <오페라의 유령>에서 팬텀 역을 맡은 바 있다. 루시는 지난해에 참여했던 선민과 첫 도전을 하는 신의정이 연기한다. 2006년 이후 6년 만에 같은 역을 맡은 정명은과 신인 배우 이지혜가 엠마 역으로 낙점됐다. <지킬 앤 하이드> 전국 투어 공연은 9월 6일 대구 계명아트센터를 시작으로 대전, 부산, 진주, 김해, 울산 등지에서 연말까지 이어진다.

 


부산, 뮤지컬 전용극장 개관                               
지난 7월 20일, 부산 센텀시티에 뮤지컬 전문 공연장인 소향아트센터가 개관했다. 센텀시티는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복합 문화 지역을 일컫는 이름으로, 이곳에는 컨벤션 센터인 벡스코와 부산국제영화제의 중심지인 영화의전당, 여러 쇼핑몰이 운집해 있다. 소향아트센터가 추가로 들어섬으로써 센텀시티는 명실상부 부산의 문화특구가 되었다. 소향아트센터는 1,100여석, 2층 규모의 대극장으로, 입체적인 무대 시스템과 시야 방해를 최소화한 객석 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광화문 연가>가 개관작으로 올라 8월 5일까지 공연된다.

 

 

예술 연극 전용극장 ‘예술공간 서울’ 개관         


8월 17일 대학로에 예술 연극 전용극장인 ‘예술공간 서울’이 문을 연다. 서울연극협회는 예술성과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자 예술공간 서울을 개관하게 되었다. 이로써 서울연극협회는 설치극장 정미소에 이어 두 개의 극장을 운영하게 된다. 개관일부터 올해 말까지 일곱 개의 작품이 차례로 올라간다. 개관작 <숨은 집>을 시작으로, <귀뚜라미가 온다>, <찬란한 오후>, <샤우팅 맥베스>, <불면>, <믿음의 기원 1>, <블루하츠>가 준비되어 있다. 젊은 연극 단체들의 다양하고 실험적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예술공간 서울은 이전에 극공작소 마방진이 자리해 있던 곳으로 성균관대 정문 근처에 있다.

 

 

한국예술원, 청소년 뮤지컬 경연 개최                     
한국예술원(KAC, Korea Art College)이 고등학생을 위한 ‘2012 COME & SHOW 뮤지컬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7월 31일까지 접수한 이들을 대상으로 8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예선을 치른 후, 6일 호암아트홀에서 본 경연을 실시한다. 참가자는 자유롭게 선택한 뮤지컬 넘버 한 곡을 선보이면 된다. 심사위원들은 장면에 맞는 춤과 노래, 연기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8명의 수상자를 가린다. 인기상 10만 원부터 대상 100만 원까지 상금이 차등 지급되며, 대상 수상자는 한국예술원에 입학할 시 1년간 등록금 전액을 면제받는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예술원 홈페이지(www.ik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종합예술학교, 전국대학뮤지컬페스티벌 본선 진출              

       

서울종합예술학교가 2012년 전국대학뮤지컬페스티벌의 본선에 진출한다. 8월 21일에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뮤지컬 <가스펠>을 공연할 예정이다. 공연제작·뮤지컬 학부와 연기학부, 무용예술학부 학생들이 함께 모여 준비했다. 전국대학뮤지컬페스티벌은 의정부예술의전당과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연극협회, 한국뮤지컬협회가 후원하는 행사로, 8월 17일부터 26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서울종합예술학교를 포함해 단국대와 한세대, 목원대 등 7개 학교의 공연 팀이 본선에 진출해 경합을 벌인다.

 

 

 제7회 SAC 청소년 뮤지컬 캠프 개최                      
7월 31일과 8월 1일 양일간 서울종합예술학교에서 청소년 대상 뮤지컬 캠프가 열린다. <명성황후>의 헤로인 이태원과 <아이다>로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김우형, EMK뮤지컬컴퍼니의 엄홍현 대표, 서울종합예술학교의 공연제작·뮤지컬학부 교수 표인봉과 방정식이 강사로 참여한다. 프로그램에는 뮤지컬 관계자들의 강연뿐만 아니라 <형제는 용감했다> 공연 관람도 포함돼 있다.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 107호 2012년 8월 게재기사입니다.   

 

*본 기사와 사진은 “더뮤지컬”이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길 시에는  민, 형사상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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