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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 8월부터 뉴 피에로 `리차드 블레이크` 출연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설앤컴퍼니, Andrew Ritchie 2012-07-27 3,419

<위키드>가 10월 7일을 끝으로 내한공연을 마무리한다. <위키드>는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5월 31일 개막이래 7월까지 유료 좌석 점유율 95%, 개막 50여 일만에 관객 15만명 돌파 등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끌어왔다.

그동안 티켓 판매 상황에 따라 다음 회차를 오픈해나가는 브로드웨이 티켓 오픈 방식으로 운영해왔던 <위키드>는 10월 7일로 종연일을 확정하고 7월 31일에 마지막 티켓을 오픈한다. 마지막 티켓 오픈 회차는 9월 1일부터 10월 7일까지 공연이다. 2003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9년만에 이뤄진 내한공연인 만큼 뜨거웠던 관람 열기는 마지막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8월 2주차 공연부터는 현재까지 열연해왔던 데이비드 해리스에서 브로드웨이에서 오는 리차드 블레이크로 교체된다. 리차드 블레이크는 8살에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래 <금발이 너무해>, <아이다>, <렌트>, <토요일 밤의 열기> 등에 출연해왔다. 그는 현재 출연 중인 <위키드> 브로드웨이 공연 직후 내한해 국내 공연에 투입된다.

 

브로드웨이 공연 뿐만 아니라 미국 국내 투어에서도 피에로를 연기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고, 2012년 브로드웨이 관객이 뽑은 최고의 러브송으로 피에로와 엘파바의 ‘As Long As You’re Mine(너와 함께 하는 동안)‘이 선정되기도 했다. 리차드 블레이크는 “그 어떤 나라보다도 열렬한 반응과 기립박수가 이어지고 있는 한국 무대에 서게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위키드>는 전세계 3조원의 수익을 거둬들인 흥행기록을 써내려간 작품이다. 브로드웨이에서도 티켓을 구하기 힘든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오즈의 마법사>를 기발한 발상으로 뒤집은 이야기로 남녀노소 구분없이 사랑받고 있다. 그래미상을 수상한 뮤지컬 넘버들과 350벌의 화려한 의상, 54번의 무대와 594번의 조명 전환 등 방대한 무대 메커니즘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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