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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News] 12월의 뉴스 [No.123]

글 | 편집팀 2013-12-19 2,837

차범석 희곡상, <그날들> 장유정
제7회 차범석희곡상의 뮤지컬 대본 당선작으로 장유정의 <그날들>이 선정됐다. 차범석 희곡상은 한국 리얼리즘 희곡의 대표작 중 하나인 <산불>의 작가 차범석을 기리기 위해 2007년 제정한 시상식이다. 차범석연극재단(이사장 차혜영)과 조선일보사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이전까지는 신작 공모를 통해 선정해왔는데, 올해부터는 1년 이내에 공연한 작품을 심사 대상으로 삼았다. 장유정의 <그날들>은 올해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올해의 창작뮤지컬상, 한국뮤지컬 대상에서 베스트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하였고, 차범석 희곡상까지 받으면서 3관왕에 올랐다. 또한 이번 호에서 더뮤지컬이 뽑은 2013 창작뮤지컬 베스트3에도 선정됐다.

 

 

카이와 임혜영, 떼아뜨로로 이적


크로스오버 가수 카이(정기열)와 배우 임혜영이 소속사를 떼아뜨로(대표 김지원)로 옮겼다. 떼아뜨로는 <엘리자벳>, <모차르트!>, <몬테크리스토>, <레베카> 등 유럽 대작 뮤지컬을 전문적으로 배급하는 에이전시로, 류정한, 임태경, 옥주현, 김승대, 전동석 등 뮤지컬 배우와 발레리나 김주원 등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다. 지난 2009년 소프라노 조수미의 글로벌 투어 콘서트에 협연 파트너로 발탁되며 주목받기 시작한 카이는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와 <두 도시 이야기>에 출연해 제18회 한국뮤지컬 대상에서 남우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뮤지컬 배우로도 인정받고 있다. <레베카>, <두 도시 이야기>, <지킬 앤 하이드> 등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임혜영은 이번 달 LG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리는 <카르멘>에서 카타리나 역으로 출연한다.

 

 

넌버벌쇼 제작사들, 한국공연관광협회 발족
<난타>, <점프>, <비밥> 등 넌버벌 퍼포먼스 작품의 제작사들이 악화된 시장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이 제작사들은 지난달 12일 충정로 난타전용극장에서 ‘한국공연관광협회’의 발족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2006년 5개에 그쳤던 넌버벌 퍼포먼스 작품은 지난해 18개로 늘어나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됐다. 더구나 여행사를 통해 외국인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현재의 관광 구조상 큰 폭의 할인이 반복되는 상황이 반복돼 공연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설명이다. 협회 측은 앞으로 경영과 콘텐츠 노하우를 공유해 저평가된 넌버벌 공연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아 활동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협회에 가입한 회사는 PMC프러덕션(<난타>, <뮤직쇼 웨딩>)을 비롯해 예감(<점프>), 두비컴(<사랑하면 춤을 춰라>), 페르소나(<비밥>), 펜타토닉(<액션드로잉 히어로>), 해라(<판타스틱>) 등 7개 제작사다.

 

 

<두 도시 이야기>, ‘두도시민의 밤’ 개최


비오엠코리아(대표 최용석)가 12월 9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두 도시 이야기>의 팬들을 대상으로 ‘두도시민의 밤’을 개최한다. 공연의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객과 소통해온 프로듀서 최용석은 관객이 보여준 애정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관객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두도시민의 밤’ 행사에서는 최인숙 안무가와 서범석, 최현주, 정상훈, 임현수, 배준성, 김호섭 배우가 출연해 작품을 만들면서 있었던 백스테이지의 에피소드들을 풀어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출연 배우들의 노래와 공연 뒷이야기, 프로듀서와의 대화, 출연 배우들의 영상 메시지,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두 도시 이야기>의 팬들에게는 또 하나의 커튼 콜이 될 전망이다.

 

 

英 공연기업 ATG, 부산에 뮤지컬 전용극장 건립 추진
영국의 최대 공연기업인 앰배서더 시어터 그룹(ATG)이 부산의 금융 중심지 문현금융단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산시는 ATG가 문현혁신도시 2단계 사업에 뮤지컬 극장 투자 의사를 보여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ATG는 이곳에 1,800석 규모의 극장을 세워 운영과 관리도 직접 맡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영국 36개 도시에 39개의 공연장과 1개 영화관을 소유하고 있는 ATG는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한국을 선택한 바 있다. 부산 외에도 서울과 대구에 뮤지컬 전용극장을 건립할 계획을 갖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하게 한다. 한편 문현혁신도시는 부산의 금융 랜드마크인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와 부산은행 본점 사옥이 내년 6월 완공 예정으로 건립 중이다.

 

 

브라바도, <위키드> 휴대폰 케이스 출시


글로벌 머천다이즈 브랜드 ‘브라바도(Bravodo)’가 <위키드>의 공식 머천다이즈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아이폰 4/4S, 아이폰 5/5S, 갤럭시 S3, 갤럭시 S4, 갤럭시 노트2, 옵티머스 G2까지 총 9종의 상품으로 출시돼 <위키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휴대폰 케이스는 브라바도 홈페이지와 핫트랙스를 포함해 총 20개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된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대형 뮤지컬 아홉 편의 공식 머천다이즈 제품을 출시한 브라바도는 이번 <위키드>를 비롯해 앞으로 <맨 오브 라만차>, <고스트>, <맘마미아!>의 휴대폰 케이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유니버설뮤직 산하의 브랜드 브라바도는 마이클 잭슨, 롤링스톤스, 레이디 가가, 에미넴 등 세계적인 뮤지션에 대한 권리를 독점으로 보유하며 관련 상품들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젊음의 행진> 다문화 가족 초청 이벤트 성료
11월 개막한 <젊음의 행진>이 지난달 20일 다문화 가족을 초청해 좌석 나눔 행사를 열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누리’에서 후원한 이 행사는 다문화 시대에 문화 복지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관객과 공연의 상생을 통해 문화 발전을 모색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행사 전 일주일간 서울 서대문구, 광진구, 영등포구, 마포구, 금천구, 동작구의 6개 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관람을 희망하는 가족들의 신청을 받았고, 각 센터에서 약 100여 명을 초청해 무료 관람을 진행했다. <젊음의 행진>은 최근 문화계의 복고 바람과 함께 다양한 계층 간의 소통과 어울림이라는 공연의 취지를 되살리는 차원에서 이 같은 행사를 기획했다.

 

 

패셔니컬 컨셉의 <뮤즈> 제작
패션을 테마로 한 뮤지컬(패셔니컬)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티브로드홀딩스와 태양엔터테인먼트는 내년 5월 개막을 목표로 패셔니컬 <뮤즈>를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이 작품은 몰락한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 ‘뒤르’와 그의 뮤즈인 젊은 디자이너 이브를 중심으로, 뒤르의 재기와 집착, 사랑을 기본 줄거리로 하고 있다. ‘패셔니컬’이라는 컨셉에 맞게 약 4~5차례의 패션쇼도 등장할 예정이다. 일반인이 쉽게 접하지 못했던 오트 쿠튀르와 프레타 포르테 콜렉션을 보여주며 흥미를 유발한다는 식이다. 노련한 안무가 서병구가 연출과 안무를 함께 맡았고, 영화음악 작곡가 모그가 감각적이고 세련된 음악 작업에 참여한다.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알려진 정승호 디자이너가 무대를, 의상과 패션은 레이디 가가와 블랙아이드피스 등의 의상디자이너로 유명한 이주영 레쥬렉션이 맡아 기대를 더한다. 12월 2일부터 4일까지는 주요 배우 및 패션모델을 선발하는 오디션도 진행된다.

 

 

‘CJ 크리에이티브마인즈 연극’ 선정작 세 편


CJ 문화재단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CJ 크리에이티브마인즈_ 연극’ 최종 선정작 세 편이 내년 1월부터 공연한다. 이오진의 <바람직한 청소년>, 김상호의  <아폴로 프로젝트>, 이보람의 <소년 B가 사는 집>이 그것. 각각 문삼화, 이래은, 김수희 등 여성 연출가와 호흡을 맞춘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세 작품은 모두 청소년 주인공을 내세워 그들의 성장통을 다루고 있다. 각각의 작품 색깔이 뚜렷하지만 이 작품들을 통해 현재 젊은이들의 자화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바람직한 청소년>은 2014년 1월 15일부터 20일, <아폴로 프로젝트>는 2월 6일부터 11일, <소년 B가 사는 집>은 2월 15일부터 20일까지 아트센터K 네모극장에서 공연한다.

 

 

서종예, 뮤지컬 아트 스쿨 개최
서울종합예술학교(이사장 김민성)가 오는 1월 6일부터 18일까지 동아일보 동아이지에듀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뮤지컬 아트 스쿨’을 개최한다. 배우 안유진과 <셜록홈즈>의 노우성 연출가, <스페셜 레터>의 박인선 연출가가 강사로 참여해 ‘뮤지컬 배우의 조건’, ‘뮤지컬 제작과 실제’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그리고 노래와 안무 등의 실기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해서 행사를 마무리하는 1월 18일에는 참가자 전원이 참가하는 뮤지컬 발표회도 선보인다.

 


BOARD

두산아트센터 2014 라인업 발표

두산아트센터가 젊은 예술가를 발굴하고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부터 운영 중인 ‘두산 아트랩’이 내년 선보일 작품들을 발표했다. 2014년에는 연극 네 편과 음악, 판소리 공연이 각각 한 편씩 선정됐다. 2011년부터 매년 선정됐던 다원 작품이 빠지고 고전 연극 두 편이 리스트에 오른 것이 새해 라인업의 특징이다. 또 매년 사회적으로 화두가 될 만한 단어를 정해 그것을 테마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두산인문극장’에서는 내년 주제를 ‘불신시대’로 삼았다. 올해 퓰리처상 연극 부문 최종 후보까지 오르며 화제를 모았던 지나 지온프리도의 2008년작 <베키 쇼>로 포문을 연다.

[연강홀]
13.11.26~2.9 뮤지컬 <웨딩싱어>(매튜 스클라 작곡, 최성신 연출)
3.14~4.20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앨런 베넷 작, 김태형 연출)
4.26~7.27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한정석 작, 이선영 작곡, 박소영 연출)
8.23~10.26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이희준 작)

[Space111]
Doosan Art LAB
1.09~1.11 연극 <오셀로>(박지혜 연출)
1.23~1.25 음악 <굿을 바라보는 3인의 시선>(천지윤, 이승희, 신원영 연주)
2.06~2.8 연극 <왕의 의자>(지호진 작,연출)
2.20~2.22 판소리 <판소리 단편선_주요섭>(이자람 작, 작창, 박지혜 연출)
2.27~3.1 연극 <외투, 나의 환하고 기쁜 손님>(이은진 각색, 연출)
3.06~3.23 연극 <유쾌한 하녀 마리사>(천명관 작, 김한길 연출)

두산인문극장 2014 : 불신시대
4.1~4.26 연극 <베키쇼 Becky Shaw>(박근형 연출)
5.7~5.31 연극 <엔론 Enron>(이수인 연출)
6.10~7.5 두산인문극장 3
9.12~9.14 다원 <비빙> 신작(장영규 작곡, 음악감독)
9.23~10.18 두산연강예술상 신작(그린피그 공동창작, 윤한솔 연출)
10.28~11.22 창작자육성 프로그램 신작(박지혜 연출)
12.2~12.27 연극 <나는 나의 아내다>(강량원 연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대학생 참가팀 모집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내년에 개최되는 제8회 DIMF를 빛낼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참가 팀을 모집한다. 접수는 25일부터 내년 2월 21일까지이며, 접수 종료 후 내년 5월 12일까지 예선 심사를 치를 계획이다. 심사는 대구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다. 대구·경북 이외의 지역에서 참여하는 대학교는 지원금 외에도 숙식비가 추가로 지원될 예정이며, 최종 선정된 학교는 DIMF 본선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 123호 2013년 12월 게재기사입니다.   

 

*본 기사와 사진은 “더뮤지컬”이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길 시에는  민, 형사상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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