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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News] 12월의 미니인터뷰 [No.123]

글 | 편집팀 2013-12-19 1,909

 이유리 딤프(DIMF) 집행위원장

2014년 8회째를 맞는 대국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딤프)의 준비가 한창이다. 창작지원사업 신청 접수와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참가 접수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부터 딤프를 책임지는 이유리 집행위원장에게 2014년 딤프에 대해 미리 들어보았다.

 

딤프 창작지원사업이 올해부터 ‘뮤지컬 시드’라는 이름을 얻었다.
이전까지는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타이틀이 없었다. 딤프는 세부적으로 지금까지 매력적인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그 가치를 충분히 알리지 못한 것 같다. 이 정도로 본격적으로 기성 무대에 올려주는 지원 프로그램은 없었다고 보는데, 이를 좀 더 명확히 성격 규명하고 알리기 위해 타이틀을 붙이기로 했다. ‘뮤지컬 시드’라는 타이틀은 조광화 작가가 붙여준 이름이다.

 

타이틀만 붙은 것이 아니라, 지원 제도도 발전한 것 같다.
이전에는 프로덕션이 주도하는 작품들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크리에이터에 의한 1인 프로덕션이 많아지고 있다. 쇼케이스로 선보이는 것이 기존 지원 프로그램이었다면, 기성 공연으로 발전하기 위해 새로운 지원을 추가했다. 크리에이터 중심의 1인 프로덕션의 경우 마케팅이나 프로덕션 기능이 약하다. 그런 팀들을 도와줄 수 있는 프로듀서나 기술감독을 멘토로 참여시켜 전문성을 강화할 것이다. 그리고 ‘뮤지컬 시드’에서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한 팀은 다음해 딤프에 초청된다. 프로듀싱이 약한 팀이라면 전문 프로듀서를, 크리에이티브가 미흡한 팀은 쇼닥터나 예술감독에게 멘토링을 지속적으로 시켜줄 계획이다. 제대로된 창작뮤지컬을 개발하기 위해 2년간 단계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다.

 

딤프는 창작뮤지컬 인큐베이팅 사업과, 뮤지컬 해외 교류 사업이 두드러진다. 다른 한 축인 해외 교류 사업은 어떤 변화가 있나?
올해 집행위원장으로 부임하고 해외 교류에 대해서는 ‘합작’과 ‘프리미어’라는 큰 틀에서 진행했다. 한일 합작으로 제작된 <뮤직박스>나,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선피시> 같은 해외 작품들을 선보였다. 내년에는 해외 공연 중에서 좀 더 대중성이나 상품성이 높은 작품을 소개하려고 한다. 

 

해외 우수 작품을 들여오기 위해서는 예산이 문제가 될 텐데, 예산은 어떻게 마련할 생각인가?
페스티벌을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운 것이 예산 문제다. 지금 딤프의 운영 예산이 20억 원 정도이다. 대형 창작뮤지컬 한 편을 제작하기도 힘든 예산으로 많은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그렇지만 집중과 선택을 통해 예산 분배를 효율적으로 할애해서 국제적인 뮤지컬 페스티벌의 위상에 걸맞은 작품을 소개할 생각이다. 전시성 위주의 행사는 축소시키고, 1회성의 부대 프로그램을 통합해서 비용을 집중해서 사용할 것이다.

 

이밖의 다른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소개해줄 것이 있다면?
딤프는 뉴욕뮤지컬페스티벌이나 광동시 뮤지컬 페스티벌과 연계를 맺고 있다. 딤프가 개발한 뮤지컬 <투란도트>가 그동안 콘텐츠진흥원의 RND 기술개발지원사업에 선정돼 IT 융합 콘텐츠로 개발되어 왔다. 이것이 내년 딤프에 소개될 것이고, 중국 상해아트페스티벌에 진출할 계획이다. 올해는 한류 스타들을 행사에 초청해 아시아의 해외 관광객들에게 딤프를 소개하는 역할을 했는데, 내년에는 행사 참여를 넘어서 메인 공연에 한류 스타를 참여시켜 해외 관광을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패키지성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의 경우 자신들의 공연하기에 바빠 서로 만날 시간이 없었는데, ‘캐스팅 데이’를 만들어 딤프에 참가한 학생에 한해 오디션 프로그램을 운영할 생각이다.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 123호 2013년 12월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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