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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 의상 제작 과정 공개…350여벌, 40여억원의 가치

글 | 안시은 | 사진, 영상제공 | 설앤컴퍼니 | 스테이션아이디 제작 | 카피카피룸룸 2013-11-07 5,438

개막을 보름여 앞둔 <위키드>가 의상 제작 과정을 공개했다. <위키드>에 쓰이는 의상은 총 350여벌에 1백개의 가발을 필요로 한다. 가치만도 약 40억원(360만 달러)에 달할 정도로 공이 많이 들어가는 화려한 의상은 제작 기간만도 6개월이 걸린다. <위키드>의 350여벌의 의상들은 모든 디자인이 달라 화려함을 극대화시킨다. 판타지를 눈으로 충족시켜준 <위키드>의 의상들은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호주 오프만상 등 공연 도시마다 의상상을 휩쓸었다.



`One Short Day` 장면(더뮤지컬)

이번에 공개된 의상은 <위키드>에서 가장 화려한 장면 중 하나로 손꼽히는 `에메랄드 시티` 속 의상들이다. `One Short Day` 넘버를 부르는 장면으로 휘황찬란함에 보기만 해도 눈이 즐거워짐을 느낄 수 있다. 이 의상들은 한국어 초연 앙상블 배우 6명이 직접 입고 선보였다. 이 의상은 오리지널 디자이너 수잔 힐퍼티가 가장 신나고 재미있게 디자인했다고 말한 의상들이다.

 

 

한국어 초연에는 전세계 <위키드> 공연에서 의상 디자인을 담당해온 의상 디자이너 빌리 로치가 제작부터 의상 피팅까지 6개월에 걸친 제작 전 과정에 참여했다. 이 제작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긴 영상도 함께 공개되었다. <위키드> 주연 배우들의 의상 피팅 과정 모습부터 제작되는 과정들을 빌리 로치의 설명과 함께 생생하고 자세하게 만날 수 있다. 특히 빌리 로치는 한국 배우들의 의상에 대한 이해도와 매력이 세계 각국의 배우를 통틀어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강조했다.

 

<위키드> `에메랄드 시티` 의상편

 

<위키드>는 연말 손꼽히는 기대작 중 하나로 2012년 내한공연 당시 한국 뮤지컬 흥행 기록을 써내려간 작품이다. 54번의 무대 전환, 12.4m의 거대한 타임 드래곤 등 무대 메커니즘이 화려한 작품으로 브로드웨이 박스오피스 1위를 10년째 수성 중이다. 한국어 초연에는 옥주현, 정선아, 이지훈, 박혜나, 김보경, 조상웅, 남경주, 김영주 등 한국 대표 뮤지컬 배우들이 참여한다. 브로드웨이 초연 10주년인 동시에 한국어로 처음 선보이는 <위키드> 국내 초연은 11월 22일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정식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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