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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News] 10월의 미니인터뷰 [No.121]

글 | 편집팀 2013-10-28 2,428

충무아트홀 김희철 본부장         �


 
올해부터 새로운 창작뮤지컬 지원 프로그램이 만들어진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고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이 주관하며 한국뮤지컬협회가 협력 참여하는 ‘뮤지컬 하우스 블랙 앤 블루’는 참신하고 경쟁력 있는 국내 창작뮤지컬 콘텐츠 개발 및 유통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주요 창작자인 작가, 작곡가 중 한 명은 만 18세 이상 35세 이하로 제한해, 신진 창작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사업이다. ‘뮤지컬 하우스 블랙 앤 블루’의 운영 사업체로 충무아트홀이 선정되어 올해 첫 사업을 올린다.


올해가 첫 사업인데 어느 정도나 지원했나? 지난 9월 2일부터 9월 23일까지 지원 서류를 받았는데 최종적으로 43팀이 지원했다. 지원자 중에는 이미 상업 공연을 올린 경험이 있는 기성 작가와 작곡가들도 있고, 만 18세의 최연소 지원자도 있다. 연령과 경력을 초월한 다양한 지원자들이 참여했다.
기존에도 많은 지원 프로그램이 있다. ‘뮤지컬 하우스 블랙 앤 블루’의 특징이라면? ‘뮤지컬 하우스 블랙 앤 블루’는 선정된 각각의 작품당 전담 프로듀서와 담당 멘토를 연결해 작품을 개발한다. 신인 창작자들의 부족한 경험을 보충하는 동시에 공연 제작 및 투자 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해, 추후 상업 공연으로 올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작품 개요서 및 대본, 악보, 음원을 통해 심사하는 1차 서류 전형과 2차 PT 면접을 통해 최종 5개 작품을 선정한다. 선정된 팀에게는 쇼케이스 제작비 5천만 원을 비롯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또는 소극장 블루를 무료로 대관하고, 극장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사업은 젊은 창작자 양성과 양질의 콘텐츠 개발 두 가지를 지향하는데, 특히 이 사업은 어느 쪽에 역점을 두고 있나? 두 가지 모두 우리가 지향하는 바다. 이 사업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2013 콘텐츠 청년 창의인력 양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되는 사업이다. 뮤지컬을 비롯해 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 공연, 만화까지 총 8개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인력과 인프라를 갖춘 프로젝트 관리 기관을 선정하여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예산을 지원하고, 선정 기관에서 해당 예산을 집행하며 실행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최하는 사업이니만큼 콘텐츠 개발이 중요하고, ‘2013 콘텐츠 청년 창의인력 양성 지원사업’이라는 사업명에 나타나듯 젊은 창작자들, 즉 창의인력 양성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충무아트홀이 이 사업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 선발된 작품들이 실질적으로 상업공연으로 이뤄질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 뜻있는 제작자들과 창작자들을 연계하여 작품이 지속적으로 개발, 발전, 보완될 수 있게 하고 상품 가치가 있는 작품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충무아트홀은 창작뮤지컬을 대상으로 하는 축제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다양한 창작뮤지컬을 소개, 지원, 투자하는 등 창작뮤지컬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왔다. 이번 사업도 창작뮤지컬 지원의 일환으로 펼쳐지는데,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좋은 작품이 탄생해 뮤지컬 시장의 저변 확대를 이루길 바란다. 이를 통해 충무아트홀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콘텐츠가 더욱 풍성해졌으면 좋겠다.
23일이 지원 마감이었다. 선발 기준은 무엇인가? ‘뮤지컬 하우스 블랙 앤 블루’는 상업 공연화 됐을 때 경쟁력이 있는 작품들을 발굴하고자 한다. 작품성이 기본이 되면서도 대중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작품 위주로 선발할 계획이다. 특정 마니아 계층을 대상으로 한 공연이 아닌 보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는 작품이나 관객들과 소통이 가능한 작품이면 좋을 것 같다. 또한 현재 완성도보다는 개발 가능성을 잘 살펴서 선정할 계획이다.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 121호 2013년 10월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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