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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News] 11월의 미니인터뷰 [No.110]

글 | 편집팀 2012-11-09 2,180

‘B급 수다’ SPARK의 전성환 원장                  

한국공연예술학교(SPARK), 더뮤지컬, 프로젝트박스시야가 공동 주최해 공연 스태프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 `B급 수다`를 진행한다. 그 첫 프로그램으로 잡은 테마는 ‘살벌한 공연계에서 여자로 살아남는 것’이다. 양주인 음악감독, 김민정 연출, CJ E&M 양혜영 과장, 김잔디 무대감독이 출연해 여자로 공연계에서 살아남는 비법을 들려준다. 쇼노트의 송한샘 이사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1월 12일 8시, 프로젝트박스시야에서 펼쳐진다. 참가비 1만 원. 문의) 02-517-1913

 

`B급수다`에 대한 소개와 취지  상반기에 공연계 종사자들의 생활에 대해 설문을 했는데 일 자체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지만 자기 개발이나 휴식을 위한 프로그램이 부족했다. 공연계 사람들은 갇혀 살고 있었다. 우리 학교가 스태프를 양성하는 곳인데, 이런 상태로 학생들을 내보내서는 안 되겠다 싶었다. 그래서 AS 개념으로 현장에 잘 적응하고 꿈을 펼쳐갈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든 것이 다. 공연을 만드는 사람들이 행복해야 무대도 행복하고 관객들도 재밌을 것이다. 스태프들이 마음 편하게 이야기하고 힐링도 하면서 다른 영역의 사람들을 만나 자기 영역을 넓히는 자리를 만드려고 했다. 그게 핵심은 아니지만 업무에 대한 노하우나 방법도 포함될 것이다.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소통하고 관계 영역을 넓히면서 기분 좋은 현장을 만들어가자는 취지이다. 

 

첫 주제를 공연계에서 일하는 여성으로 잡은 이유는?  공연계는 여성 인력들의 현장 진출 비율이 높다. 아카데미만 해도 여남 비율이 6대 4, 많을 때는 8대 2까지 된다. 여성 인력들이 많은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다. 첫 회는 그들을 위한 이야기를 다루는 게 좋지 않겠나 싶었다.

 

첫 회 프로그램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작가들이 출연 패널들을 찾아가 인터뷰하고, 그중 재미난 키워드를 잡아서 그것에 얽혀 있는 개인들의 경험들을 풀어갈 것이다. 이번 키워드는 생리대, 술잔, 하이힐 등인데, 여성들의 생활에 밀접하면서도 자극적인 소재에서 출발하려고 한다. 술잔 같은 경우 술자리나 회식 자리에서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 생리대는 생리 휴가라든가 남자들이 모르는 여성들만의 애환. 하이힐은 여성들의 커리어에 대한 것들, 이를 테면 공연계에 몸담고 있기 위해 포기해야 하는 것들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일상에 대한 이야기, 현장에 대한 이야기,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하게 풀어가려고 한다. 

 

관객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있나?  아무래도 경력이나 분야에 따라 생각이나 입장이 다를 수 있을 것이다. 네 명의 게스트만 출연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5년 차 이내의 스태프들을 찾아가서 다양한 목소리를 영상에 담아 보여줄 것이다. 관객들의 궁금증을 즉석에서 풀어가는 코너도 마련된다. 

 

B급 수다의 앞으로의 계획  첫 회는 시범으로 해보는데 내년 1월부터는 두 달에 한 번씩 홀수 달에 새로운 테마를 정해 고정적으로 진행할 생각이다. 2회는 남자 감독 특집, 3회는 바닥을 찍어본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역전의 용사’라고 이름을 정했는데 그런 사람들의 삶을 다루려고 한다. 이런 방식으로 테마별로 출연진을 초대해 공연계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볼 것이다. 공연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를 통해 좋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건강한 사상을 가지면서 후배들에게 좋은 대물림을 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 110호 2012년 11월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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