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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News] 4월의 미니인터뷰 [No.115]

정리 | 편집부 2013-04-13 2,046

스튜디오 뮤지컬 <자리주삼> 고은령 아나운서

기존 창작뮤지컬을 라디오 뮤지컬 형식으로 방송하는 뮤지컬 팟캐스트 <자리주삼>이 3월부터 아직 발표되지 않은 신작 뮤지컬을 소개하는 ‘스튜디오 뮤지컬 2013 창작 프로젝트’를 새롭게 편성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식 후원하는 행사로 신인 창작자들의 미 발표작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팟캐스트라는 색다른 매체로 전해주는 ‘스튜디오 뮤지컬 창작 프로젝트’는 신선한 시도로 주목된다.

 

 

 

 

 

3월부터 신작 뮤지컬 <안녕>을 방송하고 7월까지 다섯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 선정은 어떤 과정을 거쳤나?
외부 전문가의 추천을 받아 트리트먼트와 가이드 곡들을 받았다. 추천받은 작품 중에는 학교에서 이미 호평을 받은 작품들도 있다. 그것들을 검토하고 내부 토의를 통해 선정했다.

 

‘스튜디오 뮤지컬 창작 프로젝트’를 하게 된 취지는?
뮤지컬 팟캐스트 <자리주삼>을 2011년 봄에 만들었다. 관객들뿐만 아니라, 창작자들에게도 자리를 내어주자는 취지였는데, 기성 작품 위주로 소개를 하다 보니 단순한 홍보 방송으로 그치는 것 같아 아쉬움이 있었다. 창작자들에게 자리를 내어주자는 본래의 취지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젊은 창작자들이 작품을 발표할 기회가 현실적으로 부족하다. 라디오 드라마 형식은 무대화가 필요 없으니 큰 비용이 들지 않으면서 많은 관객들에게 직접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 이런 취지를 높게 사서 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을 해주었다.

 

3월에 ‘스튜디오 뮤지컬 창작 프로젝트’의 첫 작품 <안녕>을 올렸다. 만족하나?
기존 뮤지컬을 방송할 때는 스포일러가 될까 우려돼 끝까지 소개하지 못했다. 오히려 아직 공식적으로 소개되지 않은 작품을 라디오 드라마 뮤지컬 형식에 맞게 올릴 수 있어서 더 만족스러웠다. 기존 방송에서는 음악이 준비됐지만 이번 팀들은 준비 안 된 팀이 많아 스튜디오에서 AR 작업을 해서 방송에 사용한다. 특히 <안녕>은 짤막한 스토리를 일기처럼 풀어냈는데, 기성 공모전에서는 워낙 소품이라 소개되기 어려운 작품이다. 오히려 작품의 특성을 살린 라디오 드라마 뮤지컬이 어울렸다.

 

<안녕> 이외 어떤 작품들이 올라가나?
<이상한 나라의 홈리스>는 한예종에서 발표해서 반응이 좋았던 작품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홈리스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절묘하게 결합시켰다. <주그리, 우스리>는 딤프 선정작이지만 저승사자 컨셉만 남기고 새롭게 만들어서 먼저 라디오 드라마 뮤지컬로 선보인다. <홀연했던 사나이>는 최근 연극계에서 주목받는 오세혁 작가의 연극을 직접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이다. 5월에 연극 공연이 준비 중이라 비교해서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고백>은 색깔 있는 극단 그린피그의 단원들이 뭉쳐 창작한 작품이다. 두 남자의 고백을 통해 삶에 대해 통찰한다.

 

이 작품들은 방송된 이후의 행보는 어떻게 되는가?
우리의 기본적인 역할은 이 작품들을 라디오 드라마 뮤지컬 형태로 훌륭하게 만들어서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데까지다. 이를 통해 관객들의 반응을 확인하고 무대 공연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다. 방송 후 매달 창작진과 청취자가 만나는 자리도 마련한다. 이 자리에서 관객들의 직접적인 반응을 듣게 될 것이다. 아직 계획이긴 하지만 다섯 작품 중 한 작품을 공연할 수 있도록 문화진흥위원회에 추가 사업을 제안했다. 위원회로부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대답을 들었다.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 115호 2013년 4월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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