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와 초콜릿 공장> 런던 초연 초읽기
로알드 달의 동명 소설을 뮤지컬로 각색한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예상보다 하루 일찍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 작품은 당초 런던의 듀 러리 레인 극장에서 5월 18일에 발표되기로 계획돼 있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지에 따르면 윌리 웡카 역에 토니상 수상자인 더글라스 호지의 출연이 확정되며 발표일도 17일로 앞당겨졌다. 다만 공식 오프닝은 여전히 6월 25일이다. 연출은 영화 <아메리칸 뷰티>로 유명한 영국 출신 감독 샘 멘데스가 맡았다. 영화감독으로 명성을 알린 그는 <카바레>, <컴퍼니> 등 뮤지컬 연출 경력도 가지고 있다. 각색은 에딘버러 출신의 극작가 데이비드 그레이그가 맡았다. 작곡과 작사는 <헤어 스프레이>, <캐치 미 이프 유 캔>의 마크 셔먼과 스콧 위트만이 호흡을 맞춘다. <빌리 엘리어트>와 <마틸다>로 올리비에 어워즈 안무상을 수상한 바 있는 피터 달링이 안무를 맡았다.
신작 <이프/덴> 브로드웨이 공연 계획
<위키드>의 오리지널 엘파바 이디나 멘젤이 8년간의 공백을 깨고 2014년 신작 <이프/덴(If/Then)>으로 브로드웨이에 컴백한다. 더욱이 이 작품은 <넥스트 투 노멀>을 탄생시킨 주역인 작곡가 톰 킷과 작가 브라이언 요키, 그리고 <렌트>의 연출가 마이클 그라이프의 신작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3년 가을에 워싱턴 D.C.에서 트라이아웃을 거친 후, 2014년 3월에 네덜란더사의 극장에 오를 예정이다. <이프/덴>은 삶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뉴욕으로 이사 온 마흔의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다. 으레 그렇듯, 그녀가 세워놓은 번듯한 계획은 제대로 실행되지 않고, 그런 와중에 놀랍게도 예상치 못한 로맨스가 그녀를 찾아온다. <위키드>와 <넥스트 투 노멀>을 제작했던 프로듀서 데이비드 스톤은 이번 신작에서 다시 한번 영광의 얼굴들과 만났다.
리바이벌된 <피핀> 최초 공개
서커스 분위기를 더해 새롭게 리바이벌한 <피핀>이 지난 3월 23일 브로드웨이에서 공개됐다. <피핀>은 사회자가 이끄는 신비한 공연단의 여행에 동참하는 젊은 왕자의 이야기다. 다이앤 폴러스가 연출을 맡은 이번 버전에서는 떠오르는 스타 매튜 제임스 토마스가 피핀을, 파티나 밀러가 사회자를 연기한다. 이 밖에 찰스 역에는 테렌스 맨, 파스트라다 역에 샬롯 드 앙부아즈, 캐서린 역에 레이첼 베이 존즈, 베르트 역에 안드레아 마틴, 그리고 루이스 역에는 에릭 알티무스가 각각 캐스팅됐다. 스티븐 슈워츠가 음악과 가사를 쓰고 로저 O.히어슨이 대본을 쓴 새로운 <피핀>은 4월 25일에 브로드웨이의 뮤직박스 씨어터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시에라 보게스, 기금 조성 콘서트에서 공연
시에라 보게스가 4월 21일 ‘브로드웨이 아트 팩토리’ 기금 조성 콘서트에서
토니상, 강력한 두 후보 공개
올해 토니 어워즈에서 <신데렐라>와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의 강세가 점쳐지고 있다. 얼마 전 2012~2013 시즌 토니 어워즈 운영위원회가 심사를 위해 세 번째로 모였다. 그 결과 <신데렐라>의 로라 오슨과 산티노 폰타나가 뮤지컬 부문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 후보로 동시에 물망에 올랐다. 이 작품에서 각본을 쓴 더글라스 카터 빈은 최우수 각본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신데렐라>는 최우수 리바이벌 부문에서도 후보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연극 부문에서는 단연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가 주목을 받았다. 스칼렛 요한슨이 여우주연상 후보에, 시아란 힌즈, 벤자민 워커가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영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부>, <이클립스>에 출연한 힌즈와 지난해 <링컨: 뱀파이어 헌터>의 주연을 맡았던 워커의 경합이 관전 포인트가 될 듯하다.
<고스트> 미 전국 투어 가을 시작
로맨틱 스릴러 <고스트>의 전국 투어가 9월 14일에 뉴욕주 스케넥터디의 프록터스 극장에서 시작된다. 데미 무어와 패트릭 스웨이지 주연의 1990년 동명 영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자신들의 뉴욕 아파트까지 걸어오는 어느 밤 강도를 당하는 젊은 부부 샘과 몰리를 따라간다. 살해된 샘은 심각한 위험에 처한 몰리를 떠날 수 없어 이 세계에 유령으로 갇히게 된다. 심령술사인 오다 매 브라운의 도움으로 샘은 그녀를 보호하는 것을 넘어 소통하려 한다. 매튜 워커스가 연출을 맡고 오스카에 각본상 수상 경력의 브루스 조엘 루빈이 대본을 썼다. 또 데이브 스튜어트와 글렌 발라드가 작곡, 애슐리 월린이 안무에 참여했다.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른 것은 지난해 4월 23일로, 136회 공연됐고 토니상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이번 투어는 신시내티, 애틀랜타, 피츠버그 등의 도시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다. 캐스팅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 115호 2013년 4월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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