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작발표회를 열고 공연 소식을 알렸던 <그날들>에 오종혁이 합류한다. 오종혁은 그동안 해병대에서 수색대원으로 군복무를 해오다 오늘(22일) 제대했다. 오종혁은 2011년 4월 해병대 군악대로 자원입대해 복무하다가 수색대로 보직 변경을 신청해 복무해왔다. 당초 1월 제대 예정이었지만 보직을 변경하면서 경험하지 못한 혹한기 훈련을 받기 위해 2월로 전역일을 연기하는 등 국방의 의무에 충실히 수행해왔다.
<그날들>은 故 김광석의 불렀던 노래로 만들어지는 주크박스 뮤지컬로 장유정 연출의 5년만의 신작이다. 장소영 음악감독, 정도영 안무가 등이 참여하는 작품으로 한중수교 20주년 기념행사 준비가 한창인 청와대가 주요 배경이다. 대통령의 딸 하나와 수행 경호원 대식이 사라지면서 행적을 쫓는 경호부장 정학에게 1992년 사라진 경호원 동기 무영과 그녀의 흔적이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
<오디션>, <쓰릴 미> 등의 뮤지컬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오종혁은 최재웅, 지창욱과 함께 1992년 청와대 경호원 무영 역으로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오종혁은 2월 25일부터 <그날들>에 합류해 본격적인 연습을 시작한다. <그날들>에는 유준상, 오만석, 강태을이 경호부장 정학 역으로, 방진의, 김정화가 그녀 역으로 캐스팅되었고, 김산호, 김대현, 이정열, 서현철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그날들>은 4월 4일부터 대학로 뮤지컬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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