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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News] 1월의 말말말 [No.124]

글 | 안시은 2014-01-13 1,950

12월 6일 <베르테르> 프레스콜


“추억을 이길 수 있는 건 없는 것 같아요.” - 연출가 조광화    
2003년 이후 다시 <베르테르> 연출 요청을 받고 망설였다며. 특히 <베르테르>는 어떤 버전이든 처음의 기억이 강렬해서 그것과 비교가 되기 때문에 비교 당하는데 익숙지 않아 더 그랬다고. 그럼에도 다시 하게 된 이유로는 <베르테르>란 작품이 가진 중독성을 꼽았다. 2003년 당시 작품을 완성시키지 못했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완성시켜보고 싶었던 것도 또 하나의 이유였다.

 

“운명이란 게 있나 싶었어요.” - 배우 임태경   
집에 뭔가 걸어두는 걸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는 임태경은 지난 여름 거실 큰 벽을 가득 채울만한 그림 하나에 시선을 빼앗겨 결국 그 그림을 마련했는데 거기엔 바로 해바라기 한 송이가 그려져 있었다고. 이번 <베르테르>엔 롯데를 향한 베르테르의 사랑이 해바라기로 표현된다. 베르테르의 조끼에도, 무대 곳곳에서도 해바라기를 볼 수 있다. 우연히 산 해바라기 그림이 <베르테르>와 이어져 임태경의 운명적인 작품이 된 셈이다.

 


12월 10일 <카르멘> 프레스콜


“뮤지컬 배우로는 첫사랑이라고 생각해요.” - 배우 바다  
바다는 호세 역할을 맡은 두 배우에 대해 얘기하던 중 류정한이 그동안 가장 같이 공연하고 싶었던 뮤지컬 배우였는데 드디어 하게 되었다며 떨리는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를 뮤지컬 배우로는 첫사랑이었다고 생각한다고도. 처음엔 류정한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까봐 무섭기도 했지만 편하게 해주려고 질문해준 걸 알았다며 그에 대한 얘기만 끝없이 이어지자 듣고 있던 신성록이 이제 자신에 대해서도 말해달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12월 20일 <디셈버> 프레스콜 


“처음 듣는 목소리와 반응이에요.” - 배우 김준수  
10년간 활동한 김준수가 처음 듣고 보는 목소리와 반응이 있었다. 바로 40~50대 중 . 장년층 남성들의 호탕하고 걸걸한 웃음이다. 그동안 드라마틱한 작품을 많이 해서 객석에서 웃음소리가 들리는 극은 처음인데다 처음 겪어보는 아저씨들의 반응에 매회 재미있고 설레게 공연하고 있다고. 옆에 있던 박건형이 웃음 소리를 어떻게 골라 들을 수 있었냐고 묻자 항상 여성의 목소리만 듣다보니 들린다고 답하기도.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 124호 2014년 1월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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