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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News] 1월의 미니인터뷰 [No.124]

글 | 편집팀 2014-01-13 2,389

「Gift」 발매한 양준모        
올해 배우 생활 10년째를 맞는 양준모가 이를 기념하기 위한 앨범 「Gift」를 발매했다. 이 앨범에는 <맨 오브 라만차>의 ‘The Impossible Dream’이나 <남북전쟁>의 ‘Sarah’ 같은 뮤지컬 넘버뿐만 아니라, 동요 ‘섬집아기’, 영화 <디어헌터>의 주제곡, 아내 맹성연 작곡가의 창작곡 등 다양한 음악이 담겨 있다. 특히 맹성연 작곡가의 노래는 이지혜 작곡가와 마이클 리가 가사를 붙이고 양준모와 마이클 리가 듀엣으로 노래하기도 했다. 이 앨범은 노래 12곡과 ‘시소타기’의 피아노 버전이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어 총 13곡으로 구성되었다. 일본어 버전으로도 발매됐는데, 양준모 소속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이번 앨범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올해가 뮤지컬 배우 데뷔 10년을 맞는 해이다. 10주년을 기념해서 나 자신에게 그동안 수고했다고 토닥여주고, 10년 동안 나의 무대를 지켜봐주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그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앨범을 기획했다.
뮤지컬 넘버로만 구성하지 않고 다양한 곡들을 넣었다. 곡 선정은 어떻게 이루어졌나?
앨범의 곡들은 내가 좋아하고 내가 불러주고 싶은 노래들로 선정했다. 그중 ‘섬집아기’는 예전부터 앨범을 만들면 꼭 넣고 싶은 곡이었다. 그 외에 아내에게 프러포즈한 곡도 있고, 이 앨범을 위해 새로 작곡한 곡도 있다. 우리나라 가수들이 아직 녹음하지 않은 곡들이 대부분이라 그 의미도 남다르다.
앨범 제목을 ‘Gift’로 한 이유?
타이틀 곡 제목이 ‘Gift’이다. 이 곡은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하고 그의 파트너인 잭 머피가 작사한 노래인데, 그의 음악 파트너인 하피스트 곽정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번 앨범의 의미와 컨셉에 무척 잘 어울려 넣었다. 프랭크 와일드혼도 이 곡을 넣는 것에 굉장히 기뻐했다. 한국 가사는 특별히 이지혜 작곡가가 섬세하게 만들어 주었다. 매년 겨울에 이 곡을 여기저기서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
음반 작업에 우리가 알 만한 많은 배우나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고 들었는데, 어떤 분들의 도움을 받았나?
먼저 (이)정열 선배님이 하모니카 연주를 해주셨다. 선배님의 하모니카 소리는 듣기만 해도 눈물이 날 정도다. 그리고 내가 무척 존경하는 배우이자 동료인 마이클 리. 너무나 힘든 일정에도 불구하고 나의 부탁을 흔쾌히 들어줬다. 또 한 분 함춘호 선생님은 무려 9곡이나 기타 연주를 해주셨다. 선생님의 손길 덕에 음반의 질이 한 단계 더 높아졌다. 그 외 일일이 언급하지 못해 죄송한 분들이 굉장히 큰 도움을 주셨다.
특별히 애착이 가는 곡이 있다면?
앞서 말한 ‘섬집아기’. 이 곡을 통해 부르는 나 자신이나 듣는 사람들이 동심으로 돌아가 순수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 곡의 편곡을 맡은 아내와 음반의 기획과 구성까지 함께해서 더 의미가 있다.
올해 10년이 됐다. 감회가 어떤가? 앞으로의 10년을 계획해 본다면?
앞으로 10년은 내가 살아온 동안의 모든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 배우로 살아가는 10년 동안 소홀했던 부분을 챙기면서 내 주위의 모든 것에 감사하며 살아가려 한다.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 124호 2014년 1월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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