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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News] 1월의 월드뉴스 [No.124]

글 | 편집팀 2014-01-13 2,960

<아가씨와 건달들> 영화화 초읽기

                

장기간 끌어왔던 폭스 사의 <아가씨와 건달들> 영화화 작업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영화 <헝거 게임: 모킹제이>의 시나리오를 썼던 대니 스트롱이 극본을 맡기로 계약서에 사인한 것. 그 외에 공식적으로 알려진 캐스트는 없다. 하지만 <매직 마이크>의 채닝 테이텀과 <500일의 썸머>의 조셉 고든-레빗이 출연한다는 루머가 있었다. 한국에서 막 폐막한 <아가씨와 건달들>은 1950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고전이다. 1955년에는 말론 브란도와 프랭크 시내트라 주연으로 영화화된 적이 있다. 반세기가 흐른 후 다시 선보이는 <아가씨와 건달들>의 영화 버전은 어떤 현대적인 옷을 입게 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닐 패트릭 해리스는 <헤드윅> 준비 중  �

인기 배우 닐 패트릭 해리스가 <헤드윅>의 타이틀 롤을 맡는다는 소식에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랜만에 브로드웨이에 오르는 이번 공연은 <스프링 어웨이크닝>에서 감각적인 무대를 보여줬던 마이클 메이어가 연출을 맡는다는 점에서 더욱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헤드헤즈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하는 소식은 드래그퀸의 세계를 경험해보지 못한 닐 패트릭 해리스를 위해 원작자이자 오리지널 캐스트인 존 카메론 미첼과 작곡가 스티븐 트래스크가 발 벗고 나섰다는 것. 세 사람이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 시즌5의 우승자 징크 몬순(Jinkx Monsoon)이 출연하는 쇼를 함께 관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는 최고의 드래그퀸을 찾는 리얼리티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세 사람은 쇼를 관람한 후 백스테이지를 찾아 징크 몬순과 만나기도 했다. <헤드윅>은 오는 4월 22일 브로드웨이에서 정식 개막한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브로드웨이 캐스팅 발표  

클린트 이스트 우드와 메릴 스트립 주연의 영화 원작인 무비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캐스팅이 발표됐다. 여자 주인공 프란체스카 존슨 역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토니상에 4차례 노미네이트된 바 있는 캘리 오하라다. 남자 주인공은 스크린과 무대를 오가며 활동 중인 스티븐 파스퀄이 맡는다. <조 터너의 왕래>를 연출했던 바틀렛 셔가 연출가로 참여한다. 브로드웨이의 쇼앤필드 극장에서 1월 17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해 2월 20일 정식 개막한다.

 

 

미국서 <사운드 오브 뮤직> 신드롬 부활   

미국 NBC 방송이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의 컨트리 가수 캐리 언더우드를 내세워 제작한 3시간짜리 생방송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카고 선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전파를 탄 <사운드 오브 뮤직>은 18~49세 평균 시청률 4.6%, 전국에서 1천 850만 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목요일 밤 가장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인기 시트콤 <빅뱅이론>과 동률이다. NBC의 이번 생방송은 줄리 앤드루스와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마리아와 폰 트랩 대령을 맡은 영화(1965)가 아니라 리처드 로저스와 오스카 해머스타인 2세 콤비의 오리지널 뮤지컬(1959) 버전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영화 세트장 규모의 무대에서 다양한 의상을 갖추고 관객 없이 진행되는 이번 <사운드 오브 뮤직>은 미국 시청자들을 50년 전 시대로 빠져들게 하고 있다.

 

 

히치콕 <레베카> 주인공 조앤 폰테인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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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뮤즈이자 오스카상 수상자인 미국 배우 조앤 폰테인이 지난달 향년 9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폰테인은 B급 영화나 연극의 조연으로 활동하다가 1940년 서스펜스 영화의 대가 히치콕 감독 눈에 들어 <레베카>에 출연했다. 이듬해에는 역시 히치콕 감독의 <서스픽션>에서 순진한 아내 역할을 연기해 오스카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이후 영화 <여자들>과 <제인 에어> 등을 찍었고 1950년대에는 TV 드라마와 브로드웨이 작품에 출연했다. 한편 폰테인의 언니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멜라니 역으로 출연한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로, 그 역시 1946년과 1949년에 오스카상을 수상했다. 자매가 모두 오스카상을 받은 사례는 이들이 유일하다.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 124호 2014년 1월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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