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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News] 8월의 뉴스 [No.95]

글 | 편집팀 2011-08-04 2,874

지난달에는 어떤 뮤지컬 관련 행사들이 있었을까요? 그리고 앞으로 유용한 공연계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더뮤지컬 8월의 뉴스!

 

On the Spot

<아가씨와 건달들> 선상 파티
7월 7일, <아가씨와 건달들> 팀이 선상 파티를 열어 8월 공연에 앞서 관객들을 만났다. 이날 파티의 컨셉은 14년째 연애 중인 아들레이드와 네이슨 커플의 약혼식! 예쁘게 차려입은 두 아들레이드(김영주와 옥주현)를 향해 두 네이슨(진구와 이율)이 사랑의 세레나데를 선사했다. 청혼가는 카니발의 ‘그녀를 잡아요.’ 두 남자의 손에 든 꽃이 피앙세에게 전해지고, 그녀들의 손가락에 약혼반지를 끼워주는 것으로 러브 모드의 약혼식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이들의 약혼을 축하하는 사라와 스카이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는데, 사라 역의 정선아는 분위기 있는 발라드 곡 ‘My Heart Will Go On’을 불렀고, 스카이 역의 이용우는 <아가씨와 건달들>의 한 장면인 ‘The Crapshooters Dance’를 보여주었다. 정선아의 여성스럽고 성숙한 목소리, 이용우의 남성적이고 절도 있는 춤은 하객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본 공연에서 펼쳐질 노래와 춤에 더 큰 기대를 갖게 만들기 충분했다. 이어서 추첨을 통해 출연 배우들의 애장품을 받아갈 수 있는 자선 바자회가 마련돼, 파티의 열기를 더했다.

 

<셜록홈즈> 제작 발표회
초연을 앞둔 창작뮤지컬 <셜록홈즈>가 7월 12일에 제작 발표회를 개최했다. 프로듀서와 연출가, 작곡가와 음악감독이 제작 동기와 창작 과정, 캐릭터와 음악적 특성 등 작품에 대한 구체적이고 자세한 설명으로 초연되는 창작뮤지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었다. 주요 출연진이 다섯 곡의 뮤지컬 넘버를 미리 들려주었다. 조강현과 배다해는 솔로 곡 ‘시작됐어’와 ‘그렇게 할래’를 불러 에릭과 루시의 닿을 듯 닿을 수 없는 사랑을 노래했다. 또 다른 에릭과 루시인 박인배와 정명은도 ‘알잖아 내 마음’으로 애틋함을 전했다. 김원준과 방진의, 구민진이 부른 ‘내가 원하는 건’에서 두뇌를 즐겁게 해줄 사건을 원하는 홈즈의 성격이 드러났으며, ‘아픈 진실’을 부른 송용진은 록커처럼 감성적인 탐정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원준은 <라디오 스타>와 <잭 더 리퍼>, <셜록홈즈> 모두 멜로 라인이 없는 역할이라며 아쉬워했고, <라디오 스타>에 이어 또다시 김원준과 같은 역할을 연기하는 송용진은 김원준과 함께 방송에 출연하는 박소현 씨가 연습실에 놀러 왔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트릿 라이프> 연습실 공개
지난 19일 오후 3시 대학로 예술마당 지하 1층 연습실은 취재진으로 붐볐다. 한국 가요계의 영원한 악동 DJ DOC의 음악으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스트릿 라이프> 팀이 연습 현장을 공개한 것. 이번 연습실 공개는 공연 개막 한 달을 앞두고 진행된 행사로 1막 전막을 시연했다.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키워가는 재민, 수창, 정훈과 세 사람을 응원하는 세희가 ‘Boogi Night’와 ‘Street Life’, ‘스크래치 패밀리’까지 연달아 3곡을 부르는데, 에너지 넘치는 시작이었다. 실수 없이 한 시간 동안 빠르게 극이 진행됐으며, 우여곡절 끝에 세 사람이 가수로 데뷔하는 장면인, ‘Run to You’를 부르며 1막이 끝이 났다. 배우와 스태프 모두 언론에 첫선을 보이는 자리인 만큼 진지했고, 무엇보다  정원영, 이재원, 강홍석, 오소연 등 젊은 배우들의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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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Briefing

2012년도 충무아트홀 정기 대관 공고
충무아트홀이 2012년 정기 대관 신청을 받는다. 충무아트홀 공연장 성격에 부합하는 순수·대중 무대 예술 작품이라면 신청 가능하다. 대극장(1,255석)과 중극장(327석), 소극장(258석) 세 관이 이용 가능하니 참고 바란다. 8월 8일부터 22일까지 방문 접수 또는 우편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무아트홀 홈페이지(www.cmah.or.kr) 대관 서비스를 참고. 문의 02)2230-6613

 

PMC프러덕션, R 티켓 사이트 신설
PMC프러덕션이 공연 입장권 통합 공급 유통망인 R티켓 사이트를 신설했다. R티켓 사이트에 등록함으로써 YES24, 옥션티켓, 롯데닷컴의 서비스를 한꺼번에 이용 가능하다. 위탁 수수료를 5%대로 낮추고 티켓 취소 수수료를 전액 제작사에게 지급한다는 점에서 티켓 판매 대행사가 아닌 고객과 공연 기획사를 배려한 서비스를 앞세운다. 사이트 주소는 www.rticket.co.kr이다.

 

서울종합예술학교 임용 소식
서울종합예술학교가 장소영 음악감독을 뮤지컬예술학부 학부장으로 임명했다. 그녀는 국내 다수의 창작뮤지컬에서 음악감독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의 자문 위원으로도 출연 중이다. 뮤지컬예술학부 전임 교수로는 배우 겸 연출가 임철형과 작곡가 황규동이 임용되었고, 음악감독 김은영과 보이스 코치 조은미는 겸임 교수로서 예술 인력 육성에 한몫할 것이다.

 

 

서울종합예술학교 뮤지컬 캠프 개최
서울종합예술학교는 8월 27일 <피맛골 연가>와 함께하는 청소년 워크숍을 개최한다. <피맛골 연가>의 유희성 연출과 장소영 음악감독, 배우 박은태가 참여해 뮤지컬 제작 과정과 뮤지컬 음악의 특성, 무대 뒤의 이야기 등을 전한다. 특강 후에는 <피맛골 연가> 관람도 이어진다. 8월 26일까지 서울예술종합학교 사이트(www.sac.ac.kr)를 통해 접수한 순서대로 50명에 한해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는 2만 원이다.

 

아시테지 여름 축제
올해로 열아홉 번째를 맞이하는 아시테지 여름 축제가 7월 26일부터 8월 7일까지 아르코 예술극장, 대학로 예술극장을 비롯한 대학로 일대와 마로니에 공원 등에서 진행된다. 아시테지 여름 축제는 어린이에게 적합한 문화 상품을 개발하고 교육적인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는 공연과 부대 행사, 워크숍 및 세미나 등의 프로그램을 매해 선보여왔다. 올해는 특히 한국과 호주 우정의 해 및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호주의 우수 아동청소년 연극과 원주민의 독특한 음악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축제 공식 홈페이지(www.assitejkorea.org)에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방학을 맞이한 아동·청소년과 함께 대학로로!

 

 

 

 

 

CJ E&M과 BC카드, 문화 마케팅 제휴 협약 체결
7월 5일 상암동 CJ E&M센터에서 CJ E&M과 BC카드 간의 문화 마케팅 제휴 협약식이 열렸다. 지난 5년간 꾸준히 문화 마케팅 분야에서 협력해온 두 회사는 ‘BC Loun.G’ 서비스를 통한 할인 혜택 적용 콘텐츠를 확대하고, 특정 장르 및 지역에 편중되어 있던 공연 할인 서비스를 지방 공연으로 확대해 전국 단위의 관객들에게 양질의 공연을 저렴하게 제공하겠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배우 송창의와 소냐가 홍보대사로 함께 했다.

 

막을 내린 대구뮤지컬어워즈
제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행사의 백미인 대구뮤지컬어워즈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1일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과 올해의 뮤지컬상을 포함해 총 9개 부문의 시상이 이뤄졌으며, 대상의 영예는 중국의 동방 송레이 뮤지컬 프로덕션이 제작한 <사랑해, 테레사>에게 돌아갔다. <사랑해, 테레사>는 영화 <첨밀밀>의 주제곡을 불러 우리에게 익숙한 가수 등려군의 이야기와 노래로 구성한 뮤지컬이다. 창작뮤지컬상은  창작 지원작 <식구를 찾아서>가, 외국뮤지컬상은 <아이 갓 파이어드(I Got Fired)>가 받았다. <아이 갓 파이어드>는 지난해 뉴욕뮤지컬페스티벌의 수상작이기도 하다. 제목 그대로 직장에서 해고를 당한 한 남성이 작가의 꿈을 키워가는 내용을 담은 작품. 남우주연상은 <아이 갓 파이어드>의 키스 바니와 <투란도트>에서 칼리프 역을 맡은 이건명이 공동 수상했고, 여우주연상은 <사랑해, 테레사>의 왕징이 받았다. 또한 현재 군복무 중인 주지훈이 <생명의 항해>로 올해의 스타상을 받았다. 시상식에서는 <투란도트>, <사랑해, 테레사>, <아이 갓 파이어드> 팀의 축하 무대 외에도 <오페라의 유령>의 히어로 브래드 리틀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최정원, 이건명, 송창의, 리사 등 인기 뮤지컬 배우들이 참석하는 레드 카펫 행사도 열렸다.

 

 

<렌트> 락(樂) 콘서트 개최
8월 16일에 홍대 브이홀에서 <렌트> 락(樂) 콘서트가 열린다. 배우 김호영이 사회를 맡고, 공연 개막을 앞둔 2011년 <렌트>의 전 출연진과 박칼린 연출이 출연해서 <렌트>의 대표 뮤지컬 넘버를 들려준다. 신청자 중 선발된 남녀 한 쌍이 뮤지컬 배우와 함께 ‘Seasons of Love’를 부르는 ‘Singing with the Musical Stars’라는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콘서트에 참여하고 싶은 관객들은 인터파크 및 신시 홈페이지에서 응모하시길.

 

 

 

 

 

 

불과 얼음 5주년 기념 행사
뮤지컬 창작 집단 ‘불과 얼음’이 7월 16일 5주년을 맞아 축하 행사를 가졌다. 불과 얼음은 뮤지컬 창작자들이 모여 작품을 개발하고, 스터디 하는 단체로 지난 5년간 꾸준히 실력을 쌓아 최근 뮤지컬 공모전에서 이곳 멤버들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이날 불과 얼음을 이끌고 있는 고성일 작가를 주축으로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단원들은 그동안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그들이 창작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미니 콘서트를 가졌다. 한두 곡을 선보인 이 미니 콘서트에서 이들의 열정과 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불과 얼음’의 고성일 대표는 축사에서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는데, 그중에는 뮤지컬 관련 서적 출판과 뮤지컬 워크숍 공연장 건축이 들어 있었다. 고성일 대표는 조니워커가 주관하는 킵워킹 펀드에서 워크숍 전용극장의 꿈을 내세워 1억 원의 상금을 받았다. 자신의 꿈을 향해 다가가는 ‘불과 얼음’의 미래를 기대해본다.

 

 

 

 

김문정 음악감독 한국여성지도자상 수상
김문정 음악감독이 한국 YWCA(기독교여자청년회)연합회가 주관하는 한국여성지도자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로 9회를 맞은 한국여성지도자상은 YWCA 여성 운동의 기반을 마련한 박에스더 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2003년 제정됐으며, 전문성과 헌신, 그리고 사회적 기여도를 기준으로 매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YWCA측은 “김문정 음악감독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음악감독이며, 그간 우리나라 공연 예술의 발전과 다양화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높이 샀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9월 8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 95호 2011년 8월 게재기사입니다.   

 

*본 기사와 사진은 “더뮤지컬”이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길 시에는 민, 형사상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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