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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캐스트로 돌아온 <헤드윅> 2011

글 | 김효정 | 사진제공 | 쇼노트 2011-03-29 5,528

오는 5월 14일부터 8월 21일까지 삼성역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되는 <헤드윅>이 캐스팅을 발표했다.
<헤드윅>은 존 카메론 미첼이 대본과 가사를, 스티븐 트래스크가 작곡한 오프 브로드웨이 작품으로, 트랜스젠더 록가수와 그의 밴드 앵그리인티가 펼치는 콘서트 형식의 록뮤지컬이다. 국내에서는 2005년 초연되어, 조승우, 오만석, 김다현, 윤도현 등 많은 배우들이 거쳐간 작품이기도 하다.

 

 

2011년 새롭게 선보이는 <헤드윅>은 기존에 참여했던 조정석, 최재웅과 더불어 새로운 얼굴인 김동완, 김재욱이 함께 쿼트러플 캐스팅되었다.
조정석은 2006년, 2008년에 헤드윅을 연기한 바있다. <스프링 어웨이크닝> 이후 드라마 <왓츠업> 주연을 맡으며 지난 1년간 뮤지컬 무대를 떠나있었던, 그는 “뮤지컬 무대 복기작으로 오직 <헤드윅>만 생각했다. 꼭 그 열정적인 무대에 다시 서고 싶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09년 프러덕션에 참여하기도 한 최재웅은 “제가 표현하고 싶은 헤드윅은 기존의 헤드윅들보다는 훨씬 더 진지하고 깊은 내면을 가진 인물이에요. 정말 헤드윅이 살아있었다면 그 사람의 마음과 내면의 영혼은 지난 공연들에서 보여주었던 것보다 훨씬 더 고독하고 슬픈, 또 미치도록 비참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어요. 그런 면을 관객들에게 보여드리는 것이 이 작품에서 제가 할 몫이라고 생각해요.”라고 재합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아이돌 출신으로 새롭게 <헤드윅>참여하게 된 김동완은 출연이 확정되자 악보와 대본 모든 자료를 통해 캐릭터와 연기 분석에 들어갔다고 한다. 1998년 아이돌 그룹 ‘신화’로 데뷔한 김동완은 드라마 <천국의 아이들>, <슬픔이여 안녕>, <사랑하는 사람아>, 영화 <돌려차기> 등에서 연기를 선보인바 있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김재욱은 최근 드라마 <나쁜 남자>, <매리는 외박 중>을 총해 특유의 시키한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 잡았다. 모델 겸 연기자인 그는 서울예술대학 실용음악과 출신의 뮤지션으로도 촬동하고 있다. 자신의 밴드 월러스와 함께 2009년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바 있다. 김재욱은 초등학교 때 커트 코베인에 반해 록에 빠져들었고, 고등학교 때부터 작사, 작곡 밴드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이츠학 초연멤버였던 이영미가 참여하며 전혜선과 최우리가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또한 앵그리인치 밴드로 이준, 재키, 서재혁, 체제민, 김민기가 초연 멤버 그대로 참여한다. 이지나가 연출을 맡아 배우마다 지닌 장점과 개성을 최대한 드러낸 헤드윅이 표현될 예정이며, 이에 맞춰 의상과 분장, 조명과 동선 등도 배우별로 맞춤 제작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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