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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데뷔하는 새로운 <빌리 엘리어트> 박준형

글 | 김효정 | 사진제공 | 매지스텔라 2010-12-29 5,404

지난 여름부터 공연된 <빌리 엘리어트>가 새로운 주인공을 선보인다.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웨스트엔드 뮤지컬<빌리 엘리어트>는 국내에서는 초연으로 지난 8월부터 LG아트센터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되고 있다. 영국의 가난한 탄광촌 파업 속에서 주인공 빌리가 춤을 통해 꿈과 희망을 찾는 내용으로 그동안 대한민국 1대 빌리(임선우, 김세용, 정진호, 이지명)가 무대에 서면서 ‘아이돌’을 능가하는 ‘아이’열풍을 일으키며, ‘이모팬’이라는 새로운 마니아 팬층을 양산하기도 했다.

 

 


연출가 스티븐 달드리가 ‘마라톤을 하면서 햄릿을 연기하는 것과 같다’라는 말을 했을 정도로 발레, 아크로바틱, 탭댄스, 노래, 연기를 할 줄 아는 주인공 빌리를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더군다나 변성기가 오기 전의 미성을 가진 소년, 150cm이하의 체격 조건, 오랜 트레이닝 기간을 이길 수 있는 인내력, 장시간 무대 위에서 연기 할 수 있는 체력과 재능까지 겸비한 주인공을 찾기는 국내 공연에서뿐만 아니라, 영국 공연 초연 당시에도 힘든 일이었다고 전해진다.  한국 1대 빌리들은 역시 네 차례의 오디션과 1년여 이상의 트레이닝 과정을 거쳐 무대에 올라,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빌리 엘리어트>의 한국 오디션 당시 8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는데, 그 중 오디션에 첫번째로 접수했던 박준형군(11세)이 1대 빌리를 이을 ‘뉴 빌리’로 무대에 선다. 박준형은 영화 <빌리 엘리어트>를 보고 감명을 받아 발레를 시작했을만큼 발레와 빌리에 대한 열망이 대단한 소년이다. 다른 빌리들과 마찬가지로 오디션부터 빌리 스쿨의 트레이닝을 거쳐 차근히 데뷔를 준비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빌리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 저와 닮은 것도 같고요.”라고 전하는 소년은 ‘2010무용협회 발레클래식 부문 수석상’을 비롯 국내 유수의 콩쿨에서 수상한만큼 발레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오뚝이 같은 근성과 강한 열정, 무엇보다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매력넘치는 외모가 장점이다.

 

 

 

 

<빌리 엘리어트>의 새해 첫 공연을 열게 된 박준형은 “조금 늦게 무대에 오르지만 빌리에 대한 생각은 누구보다도 강해요. 나만의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빌리가 되고 싶어요. 무대에서 보여질 또 다른 나를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올라요.”라고 공연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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