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20일 숙명아트센터씨어터S에서 뮤지컬 배우 김승대, 박은태 조순창이 함께하는 콘서트가 개최된다.
<콘서트D>는 세 배우가 연말에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하는 의도에서 시작되었으며, 콘서트 타이틀은 운명(Destiny), 기부(Donation), 기쁨(Delight), 그리고 12월(December) 등 다양한 뜻의 앞 이니셜인 알파벳 ‘D’를 따서 만들었다. 제목처럼 운명적으로 만난 세 배우가 이번 콘서트를 통해 기부에 동참하고, 팬들과 기쁨을 나눈다는 취지라고.
<콘서트D>에 참여하는 뮤지컬 배우 김승대, 조순창, 박은태(좌 > 우 순)
김승대는 <지킬앤하이드>를 시작으로 <햄릿>, <로미오 앤 줄리엣>, <모차르트>, <몬테크리슽토>, <트라이앵글>에 출연한 바 있으며, 조순창은 <마리아마리아>, <노트르담 드 파리>, <남한산성>, <삼총사>에서 박은태는 <노트르담 드파리>, <햄릿>, <모차르트!>, <피맛골 연가>에서 주연을 맡은 바 있다.
이번 콘서트는 배우들뿐만 아니라 스태프들도 기부의 취지에서 노개런티로 참여한다. <스페셜 레터>의 박인선이 연출로, <모차르트!>의 이성준이 음악감독으로 함께한다. 이성준 감독은 “평소 이런 기회가 있으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특별한 인연이 있는 배우들과 같이 준비하는 공연이기에 친구들과 어울리듯 재밌게 즐기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햄릿>, <몬테크리스토>, <노트르담 드 파리> 등의 익숙한 뮤지컬 넘버와 더불어 배우들의애창곡 그리고 평소에 접하기 힘들었던 배우들의 다양한 모습과 진솔한 대화의 시간으로 콘서트를 채울 예정이라고 한다. 특별 게스트로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이었던 최현주가 초대되었다.
공연 후 로비에서 세 배우의 사인회가 열릴 예정이며 사인회를 위해 특별 제작된 사인지는 양심 지불제로 판매된다. 공연 티켓 판매 수익금과 현장 모금 활동을 통해 모아진 기부금은 홀트아동복지회에 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