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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회 맞은 <빌리 엘리어트> 사진전 및 사인회 열려

글 | 김효정 | 사진 | 김효정 2010-11-02 4,382

지난 1일 저녁, 신사동 캐논 플렉스에서 열리고 있는 <빌리 엘리어트> 사진전 ‘’Making Billy Story’에 네 명의 빌리들이 방문했다. 

 

사진전을 찾은 네명의 빌리들 이지명, 정진호, 임선우, 김세용(좌>우 순)


이번 사진전은 11월 7일 <빌리 엘리어트>의 100회 공연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0월 18일부터 11월 8일까지 개최되고 있으며, 지난 1년여간 네차례의 공개, 비공개 오디션부터 치열했던 연습 사진, 빌리가 되어 무대에 선 소년들의 공연 모습 뿐만 아니라 공연장 밖에서의 소소한 일상을 스틸로 만나 볼 수 있는 있는 전시다.

 

 

 <빌리 엘리어트> 사진전을 찾은 수많은 팬들 `빌리를 기다리고 있어요`


이 날 행사에 참석한 대한민국 1대 빌리인 김세용, 이지명, 임선우, 정진호는 자신들의 사진전을 둘러보고 <빌리 엘리어트>를 사랑해주는 팬들을 위한 첫 사인회 이벤트도 마련했다.

 

‘소년, 빌리가 되다’라는 부제를 단 사진전은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신데렐라 언니>등 드라마 스틸을 담당했던 정은아 사진 작가의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정은아 작가는 “이렇게 좋은 공연을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다. 일년이 넘는 시간 동안 힘든 과정에서도 빌리들이 눈물을 흘리면서도 절대 집에 돌아가지 않고 연습에 매진하는 기특한 모습에 반했다. 그래서 더욱 예쁜 사진이 나올 수 있었다. 이렇게 전시까지 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 빌리들이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시회를 여는 소감을 이야기하는 정은아 작가

 

사인회 모습

`선우의 사인은 오래 걸린답니다. 악어 이빨을 다 그려야하거든요.`

진호의 사인은 외할아버지가 제작해 주신 것이라고.

 

전시장을 찾은 성인 빌리 역의 신현지 배우

 

사인회를 앞둔 행사장에는 많은 팬들이 찾아와 빌리들을 직접보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행사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네 명의 빌리들은 짤막한 소감을 이야기 한 후 사인회가 진행되었다.


맏형인 세용은 “시간이 없으셨을텐데도 이렇게 시간을 내서 공연을 보러 그리고 사인회에 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막내 선우는 “항상 이모님들 덕분에 객석에 있는 빈자리가 허전하지 않고 꽉찬 느낌이에요. 더욱 멋진 모습 보여드릴께요.”라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웃음을 가득 머금은 진호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 주실 줄은 몰랐어요. 많이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지명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아끼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찾는 빌리들

 

빌리는 정성스럽게 사인 중

 

네 명의 빌리들은 사진전에서 각자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을 꼽아 친필 사인을 했다. 전시된 사진들은 제작사 매지스텔라를 통해서 구매가 가능하며, 수익금은 대안학교에 전액 기부된다.  

 

 


Mini Interview


Q. 생애 첫 사인회다.
팬들을 아주 가까이서 이렇게 많이 만난건 처음이 아닌가? 소감이 어떤가?

지명   감회가 새로웠어요. 이런 경험을 처음해봐서 약간 어색하면서도 재밌었어요.
선우   처음 해보는 거라서 조금 힘들기도 했어요. 사인해드릴 때 이름을 잘못써가지고 미안한 분도 있었어요. 그 분들에게 죄송하기도 했고 그리고 손도 많이 아팠어요.
세용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한번 해보고 싶어요. 재밌었어요.
진호  이렇게 많이 오실 줄 몰랐는데 되게 많이 와주셔서 감사했어요.

 

 

 

 

 

 

Q. 지난번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축하한다. 수상을 예감하지는 않았나?

세용  아뇨. (받을줄) 몰랐어요.
지명  진호는 예상을 해놨었어요.
세용  그래서 멘트 써놨대요.
진호  아니에요. 우연히 제가 시상식 입장할 때 백스테이지에서 봤는데 남우신인상 트로피가 2개 이상이었던 거에요.

그래서 공동 아니면 우리 받겠다 싶어서 설마 그럴까 싶었는데…받으니까 기분이 좋았어요.

 

 

Q. 수상 소감을 다하지 못했는데, 하고픈 이야기가 있는지?

지명  저는 했으니까 빠져야하나요?
(일동 웃음)
지명  저는 그 때 대표님에게 감사하다는 이야기 못해서 감사하다는 이야기 전하고 싶어요.
세용  저희에게 항상 도움주시는 스태프, 성인 배우님들 감사합니다.
진호  저두요. 이렇게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저희가 빌리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그 분들에게 감사하고 대표님에게도 감사해요.
선우  형들이랑 똑같이 모든 분들에게 감사해요.
세용  전세계인들에게…(웃음)

 

 

Q. 100회 공연을 앞두고 있다. 100회까지 온 소감과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다면?

선우  일단 백 회까지 다치지 않고 오게 되어 정말 좋아요. 제일 기억에 남는 공연은 제가 백핸드를 하다가 머리를 박아가지고 아팠는데 다시 일어나서 완벽하게 마지막 턴을 해내서 기분이 좋았어요. 그 때가 기억나는 가장 최고의 공연인 것 같아요.

지명  그 때 선우는 정말 프로같았어요. (일동 박수)
진호  백 회 공연이 되게 빠르게 온 것 같아.
세용  그러니까 별로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벌써 백회야.
지명  공연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백회 공연에 다달았네요. 처음보다도 지금 더 성장해가는 것처럼 공연을 거듭할수록 빌리가 되어가는 것 같아요. 앞으로 남은 공연을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빌리로 남고 싶어요.

 

 

 

사인회를 무사히 마치고 `빌리빌리 화이팅` 구호를 외치는 빌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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