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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LG아트센터, <벚꽃동산> 연출가 사이먼 스톤 초청 강연 개최

글: 이솔희 | 사진: 국립극단, Reinhard Maximilian Werner 2024-05-10 602

국립극단과 LG아트센터는 오는 17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갤러리1에서 연출가 사이먼 스톤 초청 강연 <고전의 재해석과 연출>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매년 연극계 관계자 및 관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연극 지식을 확산해 온 국립극단 학술행사의 일환으로, LG아트센터가 제작하고 있는 <벚꽃동산>의 세계적인 연출가 사이먼 스톤을 초청하여 ‘고전의 재해석과 연출’이라는 주제로 그의 작품 세계와 미학을 깊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사이먼 스톤은 연극 <예르마(Yerma)>, <메데아(Meadea)>, <입센 하우스(Ibsen House)>, 영화 <나의 딸(The Daughter)> 등을 통해 고전을 해체하고 재해석하는 압도적 능력을 선보여 오며 영국 내셔널 씨어터부터 넷플릭스까지 경계 없는 활약을 이어 왔다. 한국 영화와 책을 200편 넘게 섭렵할 정도로 한국 문화에 몰두해 있던 그는 내달 4일 LG아트센터 서울 시그니처홀에서 개막하는 연극 <벚꽃동산>의 연출을 맡았다.

 

 

 

 

  전도연, 박해수, 손상규 등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벚꽃동산>이 개막하기 전, 지금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연출가의 공고한 작품 세계를 미리 접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통역은 이번 <벚꽃동산> 프로덕션의 드라마터그와 번역을 담당한 이단비가 맡는다. 

 

  강연 참가 신청은 무료이며, 국립극단 홈페이지 공지사항란의 신청 링크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박정희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세계적인 연출가와 한국 프로덕션의 협업 작품 공개를 앞두고 뜻깊은 강연을 LG아트센터와 함께 개최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이번 강연을 통해 고전을 대하는 새로운 접근을 접하고 국내 관객 및 연극인들과 함께 감각의 지평을 넓혀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이현정 LG아트센터장은 “LG아트센터는 그동안 기획공연을 통해 세계적인 연출가들을 국내 관객들에게 소개하면서 세계 연극계의 흐름을 시차 없이 소개해왔는데, 이번 강연이 보다 직접적이고 현장감 있게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를 전하며, “세계 공연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사이먼 스톤의 강연을 통해 고전의 현대적 읽기와 연극이라는 장르가 현대의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국립극단과 LG아트센터는 연극 교류 촉진 및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상호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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