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빵야>가 오는 6월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연극 <빵야>는 김은성 작가의 작품으로, 한물간 드라마 작가인 주인공 ‘나나’가 시나리오 소재를 찾던 중 오래된 99식 소총 ‘빵야’를 만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역사의 생생한 현장에 함께 있었지만, 역사의 흐름에서 이면으로 밀려난 ‘낡은 장총 한 자루’가 무대에 소품이 아닌 인물로 등장하여 역사의 배후에서 한국 현대사를 다시 이야기한다.
연극 <빵야> 연출은 지난 시즌과 같이 뮤지컬 <팬레터>, <리지> 등 매 작품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연출가 김태형이 맡는다.
1945년 2월, 인천 조병창에서 생산된 일본 제국주의의 마지막 주력 소총. 창고의 어둠 속에서 방치되어 있다 드라마 작가 나나를 만나게 된 ‘빵야’ 역은 박성훈, 전성우, 박정원, 홍승안이 맡는다.
번번이 편성에 실패하는 한물간 드라마작가 ‘나나’ 역에는 이진희, 김국희, 전성민이 캐스팅됐다.
연극 <빵야>는 광대한 현대사인 ‘빵야’의 지나간 주인들의 이야기를 ‘나나’에 의해 매 회 주인공이 바뀌는 드라마 형식으로 속도감 있게 펼쳐낸다. 현대사의 큰 흐름 속에서 여러 사건을 겪으며 ‘빵야’를 거쳐간 주인들이 되어주는 멀티플레이어로 배우 오대석, 박동욱, 견민성, 송상훈, 김세환, 허영손, 금보미, 김지혜, 진초록, 이서현, 김슬기, 박수야, 최정우, 곽다인이 다역을 소화한다.
<빵야>는 오는 6월 18일부터 9월 8일까지 예스24아트원 1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