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쉬어매드니스>가 17차 프로덕션 캐스팅을 공개했다.
<쉬어매드니스>는 1980년 미국 보스턴 초연 이래 ‘미국 역사상 최장기 공연’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며 각 22개 국가의 공연장에서 매일 공연 중인 스테디셀러극이다. 한국에서는 2006년 라이선스 초연되었으며, 국내 최초로 관객이 참여하며 극을 이끌어가는 ‘이머시브(immersive)’ 형태의 공연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연극 <언체인>, <돌아서서 떠나라>, 뮤지컬 <난설>, <후크> 등을 제작한 공연제작사 콘텐츠플래닝이 2015년부터 극을 업그레이드하여 성황리에 공연을 진행 중이다.
쉬어매드니스 미용실 원장으로 음흉하지만 정열적인 미용사 조호진(조지) 역에는 김동섭과 김범준이 참여한다. 쉬어매드니스 미용실의 발랄하고 섹시한 미용사 장미숙(수지) 역에는 홍은, 전현지가 발탁됐다.
세련된 외모에 젠틀한 말투를 사용하지만 코믹하고 위험한 요소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골동품 판매상 오준수 역에는 강병화, 이대우가 함께한다. 한남동에 거주하는 교양 있고 돈 많은 수다쟁이 사모님 한보현 역에는 박소영, 구희서가 무대에 오른다.
타고난 직감력과 두뇌를 지닌 카리스마 있고 남자다운 베테랑 형사 강우진 역에는 김록현, 전우용이, 어설픈 구석이 있지만 순수하고 성실한 젊은 신참 형사 조영민 역에는 정현준, 임동건이 캐스팅됐다.
<쉬어매드니스> 17차 프로덕션의 공연은 오는 3월 29일부터 9월 22일까지 대학로 콘텐츠박스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