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라이브 콘텐츠 기업 라이브러리컴퍼니가 웹툰 ‘승리호’의 작가이자 드라마 ‘닥터 브레인’의 원작자인 홍작가의 웹툰 ‘현혹’의 공연화 판권 계약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뮤지컬 개발을 시작한다.
‘현혹’은 화가 윤이호가 매혹적인 뱀파이어 여인 송정화의 초상화를 의뢰받고 그녀가 머무는 남문 호텔을 방문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윤이호와 송정화 외에도 다수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흡입력 있는 전개가 강점인 작품이다.
홍작가 특유의 수준 높은 작화로도 많은 이슈를 양산했던 원작 웹툰은 2019년 네이버에 총 60화 연재되며 207만 뷰와 평점 9.97을 기록, 마니아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2022년 단행본이 출간되었으며, 현재 동명의 드라마가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브러리컴퍼니는 검증된 자사 특유의 데이터 기반 전략으로 뮤지컬 ‘현혹’을 개발하여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는 글로벌 IP로 확장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작년에 이어 연극·뮤지컬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라이브러리컴퍼니는 2024년 뮤지컬 <부치하난의 우물>(가제), <고스트 베이커리> 등 다양한 신작을 준비하고 있는 한편,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뮤지컬 <브론테> 등의 투자·배급을 통해 공연계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2023년 8월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 앞으로 한국 뮤지컬의 브로드웨이 진출과 라이브러리컴퍼니가 프로듀서로 참여한 <뜨거운 것이 좋아>, <앤줄리엣>의 뒤를 잇는 작품을 발굴하고 현지 영향력을 넓힌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