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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3월 개막…하도권·케이윌·김주택 캐스팅

제공 | 쇼노트 2024-01-29 2,754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이 3월 26일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그레이트 코멧>은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곡가 겸 극작가인 데이브 말로이가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대표작 「전쟁과 평화」 스토리를 기반으로 재창작한 이머시브 뮤지컬이다. 2012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첫선을 보인 <그레이트 코멧>은 극장 전체를 러시아의 펍으로 변신시킨 새로운 형식의 뮤지컬로, 개막 하루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2016년에는 브로드웨이 임페리얼 씨어터에 입성하여 작품의 콘셉트에 맞게 무대와 객석을 전면 개조하여 관객들과 호흡했고, 토니 어워즈 2관왕,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4관왕, 외부 비평가상 2관왕을 달성했다.

 

무대와 객석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설계된 작품으로, 한국 공연 역시 이 같은 구성을 선보인다. 기존에 위치한 객석 공간에 무대를 설치하고, 무대 위에 객석을 두는 등 완전하게 분리되어 있던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었다. 배우와 연주자의 경계도 허물어졌다. <그레이트 코멧>은 연주 앙상블 ‘로빙 뮤지션’은 물론이고, 주인공 피에르를 비롯해 대부분의 배우들이 연기와 악기 연주를 동시에 소화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팝, 일렉트로닉, 클래식, 록,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활용해 음악적으로도 고전과 현대의 감성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다.

 

 

2024년 두 번째 시즌으로 만나는 <그레이트 코멧>은 초연 당시 팬데믹으로 축소되었던 이머시브 요소를 강화하여 찾아온다. 배우들은 공연 중 관객 사이에 스며들어 호흡하고, 관객에게는 다양한 방식으로 작품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제공하여 배우와 관객 사이의 상호작용을 확장할 예정이다.

 

부유한 귀족이지만, 사회에서 겉돌며 우울과 회의감 속에 방황하는 피에르 역에는 배우 하도권, 케이윌, 김주택이 이름을 올렸다. 2004년 뮤지컬 <미녀와 야수>로 데뷔 후,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펜트하우스>, 영화 <위시> 더빙 등 영역을 확장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하도권이 8년만에 뮤지컬 무대에 복귀한다. 초연에서 피에르를 연기했던 케이윌이 다시 돌아오며, <오페라의 유령>으로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진 김주택이 합류한다.

 

전쟁에 출전한 약혼자 ‘안드레이’를 그리워하는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여인 나타샤 역에는 이지수, 유연정(우주소녀), 박수빈(우주소녀)이 함께한다.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젊은 군인으로 ‘나타샤’를 유혹하는 아나톨 역은 고은성, 정택운, 셔누(몬스타엑스)가 연기한다.

 

 

‘나타샤’의 사촌이자 친구로, 늘 곁에서 그녀를 지켜주려 노력하는 소냐 역에는 효은, 김수연이 무대에 오르며, ‘피에르’의 아내이자 ‘아나톨’의 누이, 사교계의 여왕으로 불리는 엘렌 역에는 전수미, 홍륜희가 함께한다. 엄격하지만 다정한 귀부인으로 ‘나타샤’의 대모이자 ‘피에르’의 오랜 친구인 마리야D 역에는 탄탄한 보컬로 작품의 중심을 잡는 류수화, 주아가 이름을 올렸으며, ‘볼콘스키’ 공작의 딸이자 ‘안드레이’의 여동생 마리 역에는 윤지인이 캐스팅됐다. ‘아나톨’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대범하고 호탕한 매력을 지닌 돌로코프 역은 개성있는 연기와 안정적인 호흡으로 사랑받는 최호중, 심건우가 연기하며, 흥이 넘치는 삼두마차 마부 발라가 역은 탁월한 캐릭터 표현을 선보이는 유효진이 맡는다. ‘나타샤’의 약혼자로 전쟁에 출전 중인 군인 안드레이 역과 ‘안드레이’와 ‘마리’의 아버지로 과팍한 성격을 지닌 귀족 볼콘스키 역에는 노련함으로 중무장한 오석원이 합류한다.

 

초연에 함께했던 창작진이 그대로 참여해 더욱 깊어진 무대를 선보인다. 경계가 허물어진 무대의 매력을 극대화할 김동연 연출과,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을 유려하게 그려내는 김문정 음악감독이 작품을 이끈다. 또한 <그레이트 코멧>으로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 안무상을 수상한 채현원 안무가와 극장과 작품의 특징을 탁월하게 연결해 몰입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 등이 함께한다.

 

<그레이트 코멧>은 3월 26일부터 6월 16일까지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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