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알앤제이>가 네 번째 시즌으로 찾아온다.
연극 <알앤제이(R&J)>는 셰익스피어의 대표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독창적으로 변주한 작품이다. 엄격한 가톨릭 학교, 네 명의 학생이 금서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읽게 되면서 억압을 벗어나 한 여름밤의 꿈 같은 일탈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네 명의 배우들은 가톨릭 학교의 학생 1, 2, 3, 4를 비롯하여, 이들이 비밀의 장소에서 펼친 「로미오와 줄리엣」 속의 로미오, 줄리엣, 머큐쇼, 티볼트 등의 캐릭터까지 직접 연기한다.
적재적소에 배치된 감각적인 음악과 작품의 시그니처인 붉은 천을 활용한 연출, 프로시니엄 무대를 벗어나 객석을 확장한 무대가 작품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로미오를 연기하는 학생 1 역에는 박정원, 유현석, 정휘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줄리엣과 벤볼리오, 존 수사 등을 맡은 학생 2 역에는 홍승안, 김기택, 황순종이 출연한다. 머큐쇼, 캐풀렛 부인, 로렌스 수사를 연기하는 학생 3 역은 오정택과 한동훈이 맡는다. 티볼트, 유모, 발사자 역을 맡은 학생 4 역에는 홍준기와 배훈이 캐스팅됐다.
김동연 연출, 정영 작가, 김경육 작곡가, 송희진 안무감독, 박상봉 무대 디자이너 등 초연부터 <알앤제이>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한 창작진도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다.
<알앤제이>는 2024년 2월 7일부터 4월 28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