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기형도 플레이>는 한예종 출신 작가들로 구성된 '창작집단 독' 작가 9명이 기형도의 시 9편에서 영감을 받아 쓴 단편 희곡들로 구성된 작품이다.

<빈집>, <기억할 만한 지나침>, <소리의 뼈>, <질투는 나의 힘>, <흔해빠진 독서>, <바람의 집>, <먼지투성이의 푸른 종이>, <위험한 가계·1969>, <조치원> 총 9개의 작품은 모두 기형도 시인의 시에서 얻은 사유를 토대로 극적인 변환을 시도하며, 여전히 부정할 수 없는 현실감을 가졌다.

최덕문, 우현주, 이석준, 박호산, 이창훈, 이동하, 이은, 김승은, 김세영까지 무대와 매체를 넘나들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들이 9개의 작품 속 22명의 인물로 분한다.

연극<곁에 있어도 혼자>, <흑흑흑 희희희>의 배우 최덕문은 연극 <위험한 가계·1969>, <조치원>에 연극 <프로즌>, <데블 인사이드>, <해롤드&모드>의 배우 우현주는 연극 <빈집>과 <먼지투성이의 푸른 종이>에 출연한다.

연극 <테베랜드>, <인형(들)의집>의 배우 이석준은 연극 <기억할 만한 지나침>, <조치원>에 연극 <오셀로>, <인형의 집, part-2>의 배우 박호산은 연극 <빈집>, <조치원>에 출연한다.

연극 <네게 빛나는 모든 것>, <옥상 밭 고추는 왜>의 배우 이창훈은 연극 <조치원>, <바람의 집>에 연극 <3일간의 비>, <렁스>의 배우 이동하는 연극 <기억할 만한 지나침>, <위험한 가계·1969>에 출연한다.

연극 <응, 잘가>, <죽음들>의 이은 배우는 연극 <흔해빠진 독서>, <질투는 나의 힘>, <바람의 집>, <위험한 가계·1969>에 연극 <섬마을 우리들>, <밑바닥에서>의 김승은 배우는 연극 <조치원>, <소리의 뼈>, <질투는 나의 힘>에 연극 <메리제인>, <3일>의 배우 김세영은 연극 <먼지투성이의 푸른종이>, <흔해빠진 독서>, <소리의 뼈>, <질투는 나의 힘>에 출연한다.

기형도 시인의 시가 녹아든 연극 <기형도 플레이>는 오는 10월 19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 아트원 씨어터 3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