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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이야기…뮤지컬 <22년 2개월> 8월 개막

제공 | (주)아떼오드 2023-06-19 2,058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22년 2개월>이 8월 초연의 막을 올린다.

 

<22년 2개월>은 사진 한 장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1926년 일본 천왕을 암살하려던 대역 범죄자 둘의 옥중 사진이 유출되면서 일본 전체가 발칵 뒤집힌다. 사진 속에는 평온한 표정으로 턱을 괴고 의자에 앉아있는 남자와 그에게 기대어 책을 읽는 여자,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가 담겨 있었다. <22년 2개월>은 사진 속 두 사람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극적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진 뮤지컬이다. 작품의 제목인 22년 2개월은 박열의 투옥 기간이자, 헤어졌던 박열과 가네코가 다시 만나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죽음 앞에서도 서로에 대한 신념을 잃지 않았던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

 

이에 더불어 시인이자 조선의 독립운동가였던 박열, 박열이 쓴 한 편의 시를 읽고 그를 사랑하게 된 후 신념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진 가네코 후미코, 그 둘의 무죄를 끝까지 외쳤던 일본인 변호사 호세 다츠지, 이들의 사랑을 인정하며 사진을 찍어 준 일본인 검사 다테마스 가이세이 등의 이야기가 함께 펼쳐진다. 주조연을 비롯해 9명의 배우와 5인조 오케스트라가 무대를 채운다.

 

뮤지컬 <광염 소나타>의 작가, 작곡가이자 <아르토, 고흐> <데미안> <어린왕자> 등에서 작곡가와 음악감독으로 참여하고 있는 다미로, <레드북> <개와 고양이의 시간> 등을 선보인 제작사 (주)아떼오드가 함께 만든 신작이다. 

 

뮤지컬 <22년 2개월>은 8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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