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파리넬리>가 오는 6월 23일부터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을 시작으로 8개 지역에서 공연한다. 개막을 앞둔 <파리넬리>는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파리넬리>는 18세기 유럽을 뒤흔든 오페라 가수 파리넬리의 화려한 삶에 감춰진 슬픈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사라반드(Sarabande)' '울게하소서(Lascia Ch’io Pianga)' 등 헨델의 아리아를 재편곡한 넘버와 함께 16인조 오케스트라와 21명의 배우가 무대를 꾸민다.
이번 공연은 7년 만에 다시 돌아온 만큼 기존 캐스트와 새로운 캐스트가 함께 한다.
먼저, 아름다운 목소리 대문에 일찍 주교의 눈에 띄어 열두 살에 거세당해 카스트라토(남성 소프라노)가 된 카를로 브로스키 파리넬리 역에는 초연부터 함께한 루이스초이와 신예 석재승이 함께 한다.
파리넬리의 형이자 동생의 그림자가 되는 삶을 살지만, 어느 순간 그의 삶까지 갖고자 하는 욕망을 가진 리카르도 브로스키 역은 이준혁, 김경수가 맡는다.
파리넬리의 친구이자 연인인 남장 여자 카스트라토 안젤로 로씨니 역은 박소연이 연기한다. 영국 노블레스 오페라단의 흥행사 래리펀치 역에는 유성재, 노희찬이, 영국 로열 오페라단 작곡가 조지 프레데릭 헨델 역에는 김주호, 이한밀이 캐스팅됐다.
한편, 뮤지컬 <파리넬리>는 부천을 시작으로 또 다른 캐스트와 함께 익산, 공주, 당진, 강릉, 군포, 수원, 오산, 의정부 등 전국 각지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6월 23일, 24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되며, 티켓 오픈은 4월 25일 오후 3시 인터파크 티켓과 부천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