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바니타스>가 5월 초연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특히, 멀티 배역을 제외한 주요 배역을 모두 젠더 프리 캐스팅해, 캐릭터와 관계성에 대해 폭넓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도록 했다.
<바니타스>는 미술품복원전문가 한예준이 27년 전 죽은 화가 윤지호가 남긴 미공개 자화상의 복원을 맡으면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무런 설명 없이 의뢰 받은 작품의 찢어진 캔버스를 분석하기 위해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순간, 윤지호가 스튜디오에 나타나고 그림이 복원되면서 지호와 예준은 각자의 비밀과 아픔을 나눈다.
요절한 대한민국 팝아트의 선구자 윤지호 역은 윤진솔, 김도하, 최용준이 캐스팅됐다.
루브르의 기적의 손이라 불린 천재 미술복원가 한예준 역은 구준모, 최하윤이 연기한다.
젊은 시절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던 국회의원 이은수 역은 고유나, 한동훈이 맡는다. 지호의 서양화학과 선배이자 은수의 운동권 선배인 임경석 외 멀티 역으로는 김민수, 이승준이 출연한다.
연극 <바니타스>는 5월 20일부터 6월 25일까지 스튜디오블루(구 두레홀)에서 공연하며, 오는 4월 12일 인터파크 티켓 단독으로 프리뷰 티켓오픈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