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공연 제작사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이 국내 기업 롯데컬처웍스(주), 클립서비스(주), 에스앤코(주)와 지난 17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기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공동 제작해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업무 협약을 맺은 4개 사는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의 토니상 수상작 등 세계적인 작품들을 한국어 공연으로 소개하는 동시에 공동 제작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첫 공동 제작 작품은 디즈니 뮤지컬 <알라딘>으로 확정됐고, 오는 2024년 한국어 공연으로 샤롯데씨어터에서 선보인다.
클립서비스 대표 설도권 프로듀서는 "한국의 공연 시장은 콘텐츠의 다양성, 그중에서도 폭넓은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매우 절실하다"라며 "브로드웨이를 비롯한 공연 문화가 발전한 도시의 수준으로 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콘텐츠와 장기공연으로 규모의 경제가 가능한 시장으로 성장해야 한다. 이러한 이상적이고 핵심적인 콘텐츠가 바로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이라고 본다"고 이번 협약의 목적을 밝혔다.
롯데컬처웍스 최병환 대표이사는 "뮤지컬 산업의 키플레이어들이 각 사의 역량과 노하우를 집중해 협업하는 만큼, 시장 확대와 발전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