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뮤지컬페스티벌 부대 행사 중 하나인 포럼스테이지가 오는 12일 오후 2시 대학로 예술청에서 개최된다. 포럼은 '한국 뮤지컬, 미래 도약을 위한 발걸음'이라는 제목 하에 뮤지컬 비평과 가족 뮤지컬, 총 2개 섹션에서 발제 및 토론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섹션 논제는 '뮤지컬 장르에 대한 비평은 과연 있는가?' 라는 물음에서 시작됐다. 뮤지컬 평론가로 활동하는 공연한 오후 박병성 대표가 '한국 뮤지컬 비평의 현황'을 발제하고, 뮤지컬 평론 및 강단에서 활약 중인 최승연(고려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강사)이 '뮤지컬 평론의 요건:한국 뮤지컬 평론의 지향점에 대한 고찰'에 대한 발제를 준비했다. 토론자로 참석하는 원종원(순천향대학교 교수), 송한샘(쇼노트 부사장) 등 뮤지컬 전문가들과 함께 오픈테이블 형식의 토론을 통해 뮤지컬 장르 비평의 필요성과 고찰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두 번째 섹션은 뮤지컬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족 뮤지컬 시장'에 대한 내용을 준비했다. 사회는 한국공연예술산업연구소 엄동열 소장이 맡았으며, 발제는 총 3개로 '한국 공연시장에서 아동/가족뮤지컬 현황' 정인혜(예술경영지원센터 팀장), '해외 주요 어워즈에서의 가족 콘텐츠 사례' 김일송(책공장 이안재 대표), '아동가족 뮤지컬의 지속 가능한 향유자 확보를 위한 관람 현황과 과제' 원치수(배명초등학교 교사) 순으로 발제 예정이다.
토론자로 이길준(브러쉬씨어터 대표), 이인복(아신극장 대표), 정유란(문화아이콘 대표), 진영섭(컬쳐홀릭 대표)가 참여하여 한국 가족뮤지컬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전반적인 의견을 나누고자 한다.
포럼스테이지 주최 측은 이후 1월 26일에도 '메타버스 그리고 뮤지컬'이라는 두 장르의 융합에 대한 포럼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을 진행하는 한국뮤지컬협회 이종규 이사장은 "기존 산업 관련 주제 외 다루지 않았던 논제들을 뮤지컬 페스티벌 포럼스테이지를 통해 논의할 수 있음을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하며, 모든 뮤지컬인의 축제인 만큼 장르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포럼스테이지는 무료로 진행하며, (사)한국뮤지컬협회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의 신청 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30인 선착순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