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미저리>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2015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연극 <미저리>는 작가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1990년 개봉한 로브 라이너 감독의 동명 영화를 바탕으로 한다. 브로드웨이에서는 브루스 윌리스가 출연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국내에서는 2018년 2월 첫선을 보였다.
이번 시즌 폴 셸던 역을 맡은 김상중과 서지석은 번번이 탈출에 실패하고 마는 상황에서 절망감을 느끼는 감정 연기로 특히 히스테릭하면서도 열망을 담은 눈빛 연기를 선보였다.
애니 윌크스 역의 길해연, 이일화는 광기를 보여주며 그녀의 끝없는 집착을 표현했다.
한편, <미저리>는 개막을 기념해 제작사와 배우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은 무대인사 이벤트를 마련했다. 김상중, 서지석, 길해연, 이일화는 "팬데믹 이후 연말에 관객을 맞이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 오랜만에 관객들 앞에서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년 3개월만, 크리스마스 시즌 다시 돌아온 <미저리>는 회전 변형 무대, 실버 크릭 지역의 오두막을 재현한 무대, 국내 <미저리> 공연만을 위한 테마곡 등을 활용해 폴과 애니, 버스터 세 명의 숨 막히는 심리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극 <미저리>는 오는 12월 24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