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베토벤>이 넘버 '사랑은 잔인해(LOVE IS CRUEL)'의 데모 음원을 공개했다.
<베토벤>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의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된 '사랑은 잔인해(LOVE IS CRUEL)'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의 2악장을 변주해, 베토벤의 인생에 가장 커다란 변곡점이 된 진실한 사랑을 만난 후 휘몰아치는 듯한 감정의 변화를 담은 곡이다. EMK는 '사랑은 잔인해(LOVE IS CRUEL)'를 시작으로 작품의 넘버들을 데모 형식으로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넘버들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가 지휘하는 40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런던의 에어 에델 스튜디오(Air Edel Studios)와 비엔나의 싱크론 스테이지 스튜디오(Synchron Stage Studio)에서 녹음 됐으며, 2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4주간 녹음됐다.
또한, 영국 록밴드 마이크 앤 더 메카닉스(Mike, The Mechanics)의 보컬이자 유명 뮤지컬 배우인 팀 하워(Tim Howar), 뮤지컬 <배트 아웃 오브 헬(Bat out of Hell)>에 출연한 롭 파울러(Rob Fowler)를 비롯해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공연된 <위키드>에서 엘파바 역으로 열연한 엠마 해튼(Emma Hatton), <모차르트!> <황태자 루돌프>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드류 사리츠(Drew Sarich)가 녹음에 참여했다.
<베토벤>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는 "뮤지컬 <베토벤>의 음악을 통해 극적인 그의 삶과 위대한 사랑, 그리고 그를 둘러싼 사람들에 대한 감정을 표현해내고자 했고, 그의 음악에 대한 절대적인 존경과 헌신을 전제로 진심으로 마음을 담아 작곡했다"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이와 더불어, <베토벤>의 한국어 가사와 대본에는 <프랑켄슈타인> <벤허>의 작∙연출을 맡았던 왕용범이 참여한다.
한편, <베토벤>은 지난 8일 캐스팅을 공개했다. 루드비히 반 베토벤 역으로 박효신, 박은태, 카이, 안토니(토니) 브렌타노 역에는 조정은, 옥주현, 윤공주가 출연하며, 카스파 반 베토벤 역으로는 이해준, 윤소호, 김진욱 등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베토벤>은 오는 15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예매 사이트와 16일 오전 11시 멜론티켓, 인터파크티켓에서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하며, 2023년 1월 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