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스카팽 Les Fourberies de Scapin>(이하 <스카팽>)이 11월 23일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개막한다.
<스카팽>은 2019년 국립극단에서 제작 초연한 국립극단 대표 레퍼토리 작품으로, 프랑스 극작가 몰리에르의 <스카팽의 간계 Les Fourberies de Scapin>를 원작으로 한다. <스카팽>은 이탈리아 희극 코메디아 델라르테(Commedia dell'arte)에 등장하는 익살스러운 하인 스카피노에서 유래한 캐릭터 스카팽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짓궂지만 미워할 수 없는 하인 스카팽은 두 집안의 정략결혼에 맞서 두 자녀가 진짜 사랑을 지킬 수 있게 도와주고, 재기발랄한 스카팽의 모략 속에 위선과 타락의 사회를 풍자한다.
기존 공연에 참여했던 배우 강해진, 김명기, 이중현, 문예주, 박경주, 성원, 이호철과 시즌 단원 김예은, 안창현, 이혜미가 새롭게 합류해 더 막강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립극단은 다양한 관객의 관람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배리어프리 회차로 운영되며, 한글 자막, 음성해설, 한국 수어 통역을 제공한다. 더불어 관람 편의를 돕기 위해 월, 금요일에는 한글 자막을, 목, 일요일(11월 27일 제외)에는 영문 자막을 고정적으로 운영한다.
연극 <스카팽>은 국립극단과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만 24세 이하 청소년은 본인에 한해 '푸른티켓' 권종으로 한정 수량 내 1만 5천 원에 관람할 수 있다. 12월 4일 공연 종료 후에는 임도완 연출가와 출연 배우 전원이 참여하는 예술가와의 대화도 준비되어 있다.